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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세상을 바꾸려 들지 않는가? 신간 책 한 권을 받았습니다. 제목은 <말하는 대로 살고 사는 대로 말하라>입니다. 제목부터 찔립니다. 근데 책표지에 슈퍼맨 같은 복장을 한 사람이 지구와 핸드폰을 들고 날고 있습니다. 신앙서적 답지 않은 책표지에 책에 대한 궁금증이 더 커집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진조’목사입니다.
최근 ‘미국 일상 영웅50’에 선정된 유진 조 목사는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다문화 교회, 퀘스트교회를 개척해서 섬기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원 데이스 웨이지스(One Day's Wages)'를 설립한 비저너리이기도 합니다. 원 데이스 웨이지스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루치 임금을 기부하자는, 보통사람들의 운동입니다. 유진조 목사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합니다. “어느 누구도 온 세상을 다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누군가의 세상에서는 당신으로 인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다보니 지금까지 우리가 세상을 바꾸겠다고 너무 말로만 떠들지 않았나 하는 찔림 생깁니다.
자신의 생각을 성실하고 끈질기게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 바로 당신과 내가 그렇게 되길 바란다. 우리가 세상을 바꾸길 진정으로 원한다면, 여기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우리의 가족, 우리의 이웃, 우리의 지역사회에서.
_본문 중에 또 유진조 목사는 이렇게 물어봅니다. “나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더 사랑했던 것이다. 혹 당신의 고백도 이러한가?“ 정말 그랬습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생각. 내가 그런 생각이 있다는 것만으로 자기위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지금 시작해야하는 데 말이지요. 우리 크리스천들이 먼저 말하는 대로 살고, 사는 대로 말하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다워 지지 않을까요? 유진조 목사의 <말하는 대로 살고 사는 대로 말하라>로 그 작은 행동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말하는 대로살고 사는 대로 말하라, 유진 조 지음, 전의우 옮김, 규장] 이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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