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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울적한 날, 주님께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3-09-05 (화) 11:22 조회 : 104
제목이 어둡다고요?

뜨거웠던 여름도 가고, 계획했던 여름휴가도 이제 다 끝났습니다. 더운 건 싫었지만, 휴가도 끝나고, 방학도 끝났다니 괜스레 울적해집니다. 아무래도 가을은 울적한 날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울적한 날에는 이 감성 그대로 감성 에세이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쉽게 술술 읽히는 묵상 에세이입니다. 묵상 에세이를 줄여 ‘묵세이’라 칭하는 책 『울적한 날, 주님께』입니다. 그런데 왜 울적한 날일까요? 밝은 날이나 기쁜 날이 아니라 울적한 날.

저자가 울적한 날을 콕 찍은 건 그리스도인이라도 우울증으로 인해 감정의 광야를 겪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감사한 마음이 사라졌다면? 얼굴의 웃음기도 사라졌다면? 일상이 버겁고, 모든 것이 우울하게 해석되고 있다면? 교회는 다니지만 외로운 섬같이 나 홀로 신앙족이 되어 버린 것 같다면?

어쩌면 그건 이제 그리스도의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쌓아야 할 때인지도 모릅니다. 일상 속 임마누엘을 누리고 있는 저자 구껌의 『울적한 날, 주님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심하거나 더 이상 감격하지 않는 이의 마음을 ‘영적 감수성’으로 어루만지시는 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 ‘영적 감수성’은 기쁨을 회복하는 데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합니다. 모든 곳에서, 모든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상상하는 시각을 열어 줍니다.책 『울적한 날, 주님께』는 마치 현대판 감정의 광야 속 시편을 연상하게 합니다. 이렇게나 일상적으로 예수님을 찾을 수 있을까? 이렇게나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며 울고 웃을 수 있을까? 저자는 마음껏 상상하고 묵상하며 즉각적인 주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저자 구껌은 서울예술대학에서 극작을 전공했고, ‘글’과 ‘극’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며 살았습니다. 현재 온누리교회의 청년으로 복음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자는 『울적한 날, 주님께』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습니다.

건강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두렵지 않습니다.  

부끄럽지 않습니다.

도리어 그것이 나에겐 찬송의 이유이며감사의 제목들이 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입니다.

아픈 것도, 힘든 것도, 모든 것이 감사의 제목이 된다는 저자의 묵세이. 아무래도 이 묵세이의 최고 매력은 주님의 마음으로 자신을 보게 됨으로써 진정한 정체성을 찾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정체성을 찾는 어른이를 위한 복음 성장 드라마. 그리고 그 은밀한 묵상에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뜨거운 여름이 다 지나가고, 살짝 울적한 마음이 엄습하고 있다면 읽어야 하는 책이 여기 있습니다. 『울적한 날, 주님께』, 남의 묵상에 살짝 숟가락을 올려 우리도 함께 일상 속 임마누엘을 누려봅시다! 

이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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