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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엠에스엔터테인먼트 김정열 대표 >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3-08-02 (수) 15:33 조회 : 71
갈 길 잃은 음악과 걷다



wafl touch에서는 문화선교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나 단체를 찾아가 그 소중한 이야기를 듣고, 소개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엠에스엔터테인먼트 ‘김정열’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CCM 남성듀오 ‘소망의 바다’의 매니저로 활동했었고, 일반 매니지먼트 쪽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엠에스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대표를 맡고 있는 김정열입니다.  



Q. 어떤 일을 하시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뮤지션들의 활동을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계명문화대학교 공연음악학부와 대신대학교 교회실용음악학부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과거에 대중가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많은 연습생을 만났습니다. 지방에서 상경한 연습생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설 수 있는 자리가 적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니 결국 포기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을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 ‘어떻게 손을 잡아주는 게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에서의 일을 정리하게 되었고, 대구에 정착하면서 그동안 고민했던 일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동안 기도하고 고민한 끝에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블라인드 오디션’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재능을 주셨습니다.어떤 사람이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 우리가 외모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편견 없이 바라보았을 때 비로소 그 재능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재능까지도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경에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그 사람의 재능을 살펴보자는 마음으로 ‘블라인드 오디션’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모두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공평한 기회를 주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블라인드 오디션’를 통해 여러 명의 뮤지션을 발굴해 왔습니다. 오디션에 합격한 이들의 음원을 제작하고, 음악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하며 그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손잡아주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첫 오디션을 통해 만난 뮤지션이 점점 자리매김해 가고, 뒤를 잇는 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하기 참 잘했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Q. 지금 하는 일을 통해 바라보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지금은 CCM보다는 대중음악의 비중이 높습니다. 현재는 찬양사역자 이지혜 자매가 솔로로 활동하고 있고, ‘K-팝스타’에 ‘짜리몽땅’이라는 팀으로 출연해 탑4까지 올랐던 박나진 자매가 ‘진플리’라는 듀오로 CCM 음원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찬양사역자 혹은 CCM의 비중을 좀 더 높이려고 합니다. 사실 찬양사역자들의 환경도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망하는 사역의 길을 굳건히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원군이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이 주신 음악의 달란트를 지혜롭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음악이 필요한 곳에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 음악을 해야 하는 이들이 좀 더 선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Q. 문화 사역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A. ‘소망의 바다’(민호기 목사님)와 여러 사역자의 매니지먼트를 돕기도 했었습니다. 그때도 주로 지방에서 움직였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어디에서 문화 사역을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릴 수 있고, 이름있는 곳이라면 더 좋겠다는 마음이 들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써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원래 하고자 했던 방향과 다르게 움직여야 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비록 최상의 환경은 아니더라도 처음 품은 마음을 꾸준히 밀고 나간다면 때가 되었을 때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더라도 그런 마음을 잃지 않는 것 자체가 선한 결과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주께 하듯 하라!’ 라는 말씀은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상황이라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상황은 비록 나쁠지라도 하나님이 주셨고, 하나님이 보신다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 꾸준하게 걷는 것 말입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Q. 개인적인 바람이나 기도 제목을 부탁드립니다.

 A. 많은 사람이 음악을 듣습니다. 음악을 통해 아픔을 공감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고, 복음의 메시지 또한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말씀을 가지고 세상으로 가고, 누군가는 세상에서 행동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음악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음악전문 기획사가 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소속 뮤지션들과 한목소리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사회적인 아픔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아프고 약한 이웃을 돌보신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뮤지션들도 예수님의 마음을 깨닫고, 그런 사랑을 노래하는 이들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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