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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일칼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0-07-06 (월) 11:59 조회 : 68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프로야구



2020년 초, 프로야구단 프런트를 다룬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스포츠 드라마로는 역대급의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아 프로야구도 다시금 흥행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습니다.야구를 좋아하는 저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야구 이야기도 많았지만, 일반적인 직장생활 혹은 사회생활 중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야구팬뿐만 아니라 야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2020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비상이 걸리고 말았죠.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시범경기가 취소되었고, 결국 개막이 1주 연기되었습니다. 리그는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로 2주 연기될 수도 있지만, 포스트 시즌 마지노선을 11월 말로 잡고 지나치게 길게 연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20년 3월 31일, 각급 학교 개학일이 재조정되는 등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자 타 구단과 연습경기를 4월 21일로 늦췄으며, 시즌 개막은 4월 말이나 5월 초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이후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4월 19일 확진자수가 다시 한 자릿수로 접어들자 4월 21일부터 무관중 연습경기가 치러졌습니다. 그리고 2020년 5월 5일로 개막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납니다. 2020 KBO리그 개막 경기가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 등을 통해 해외 생중계가 확정된 것이죠. 이 외에 9개국 17개 매체가 개막 경기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ESPN에서 중계권을 획득, 미국 전역에 방송하게 된 이후 많은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NC 다이노스의 경우 ‘NC’가 팀명에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최애팀이 되었습니다. 경기관람을 통해 차후 MLB에 진출 가능한 선수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LG와 두산과의 라이벌전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는 등 미국 팬들의 유입도 점진적으로늘어나고 있죠. 물론 현재는 MLB가 시즌을 연기중이라 시즌이 시작되면 잠잠해지겠지만 미국 야구팬들의 팬심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게 중요하고, 설령 메이저리그가 시즌을 시작한다고 해도 어떤 형태로든 수요는 남아있을 것이므로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수요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리그와 구단,선수들 모두가 최상의 경기력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겠죠.특히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없는 화려한 배트 필립일명 ‘빠던’, 메이저리그 경기력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예능적 경기력,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특유의 황당한 상황 등은 B급 문화를 좋아하는 야구팬들에게 컬트적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볼 수 있는 야구 경기가 없는 이유도 있지만, 한국 야구만의 매력에 빠진 것이죠. 우리는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 더 고급스러운 것을 찾지만 세상의 모든 것에는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합니다. 특히 그 매력은 ‘내것’이라고 여길 때, 나와 관계될 때 더욱 강하게 드러나 보입니다. 형편없어 보이는 연주 실력이라도 내 아이가 연주하는 공연이라면 감동하면서 보는 것처럼, 허름한 식당이라도 추억과 사연이 있는 단골 식당을 찾는 것처럼, 이미 구식이 되어 버렸지만 처음 탄 차라는 이유로 폐차하는 것을안타까워할 때처럼 ‘내 것’이 주는 의미는 특별하고 아름답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에 비해 나는 정말 볼품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고 하십니다. ‘내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무 의미 없는 삶인 듯해도 하나님은 당신의 삶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조금 삶이 빈티 나도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당신을 격하게 응원하고 있으시니까요.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 살 것이며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될 것이다(에스겔 36장 28절).”



김선의 목사 (가까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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