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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모네에서 세잔까지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0-03-02 (월) 10:19 조회 : 81
명화를 통한 휴식과 행복

세계 최대 박물관인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The israel Museum, Jerusalem)에서 엄선한 인상주의 명화 106점이 한국에 찾아왔습니다. 이 박물관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화 기관으로 세계 유수의 미술 및 고고학 박물관 중 하나로선정된 곳입니다. 선사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서와 고고학 유물, 유대인의 유물,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및 극동 지역의 예술작품, 희귀 원고 등에 이르는 유물을 포함하여 유명 미술 작품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연간800여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고학 박물관입니다. 이곳의 걸작을 모아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운동의 한 갈래인 인상주의 작품을 감상하며 작가들이 현대 예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는 좋은 전시가 될 것입니다.


‘인상주의’라는 용어의 시작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1874년 무명화가, 조각가, 판화가들이 권위 있는연례 전시회 파리 살롱에 출품을 거부당하면서 그들만의 전시회를 조직하기로 합니다. 그 첫 번째전시회는 사진작가 나다르(Nadar)의 스튜디오에서 열렸는데요. 클로드 모네의 유화 작품 ‘인상,해돋이’를 보고 “이것은 단지 ‘인상주의’에 불과하다”라고 말한 비평가의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첫 전시를 보러 온 사람은 3천 명이었으며 관람객 대부분은 그림의 일상적인 주제와 대담한 붓 터치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이 대표적인 인상파 작가들의 작
품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입장 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섹션은 수경과 반사입니다. 물에 대한 반사와 빛의 재생은 인상주의 회화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들어서면서부터 인상파 작품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들판, 하늘,바다 풍경에서 순간을 포착하여 그린 작품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다가 클로드 모네의 광대하고 빛나는 수경에서 절정을 달합니다. 인상파의 창시자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진 수련 연작 중 그가 시력을 잃기 전 완성한 <수련 연못 Pond with Water Lilies,1907>이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걸작을 지나면 자연과 풍경화가 펼쳐집니다. 고
요한 이미지 속의 자연 안에서 우거진 나무숲을 거닐기도 하고, 물 위에서 노를 저으며 배를 타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데요. 독특한 점은 인상파들에게 있어서 노동자들은 친근한 존재로 인식되어서 그런지 여유를 즐기는 부르주아와 노동자가 함께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림을 통해 정치적, 사회적 사상이 뚜렷해지는 시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바로 도시풍경이 펼쳐지는데 파리의 광대한 도시 확장, 새로운 넓은 대로, 여가생활이 그림으로 나타납니다. 중산층은 인상주의의 주제가 되고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 여가 활동과 도시 생활이 주제에서 점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것을보며 사회문화의 빠른 변화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모네를 비롯
하여 르누아르, 폴 고갱, 폴 세잔 등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근 인터랙티브나 미디어 아트에 편중된 전시 추세로 회화 작품을 그리워한 이들에게 휴식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권나은 기자



일시 | 2020년 1월 17일(금) - 2020년 4월 19일(주일)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티켓 | 일반 1만 5천 원 / 청소년 1만 2천 원 / 어린이 1만 원

주최 | 예술의전당,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 ㈜컬쳐앤아이리더스

문의 | 02-4632-6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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