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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일칼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0-01-13 (월) 15:30 조회 : 140
소금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흔히 요리에 천일염이 아니라 암염을 사용했습니다. 바다였던 곳이 모래 바람에 덮여 육지가 되었는데, 그곳을 파서 굳어 진 소금을 채취하는 것이지요. 그 소금은 단단한 암석 상태로 되어 있는데, 물에 불려서 짠맛을 빼 사용합니다. 이 과정은 몇 번 반복되는데, 나중에는 염기를 잃은 그 암석은 모래만 남아 부서집니 다. 당연히 부엌 밖으로 버려지고 말겠지요.


주님은 우리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했습니다. 기쁨을 주는 참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의인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슬프게도 지금 우리 크리스천은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몇몇 분들은 세상의 근심이 되기도 하지요.

소금은 자신이 녹는 희생을 치러야만 맛이 납니다. 암염은 산산이 부서져야 맛이 납니다. 희생이 없는 신앙과 십자가를 지지 않는 영혼은 하늘나 라의 주인일 수 없습니다. 최근 기독교가 세상의 비방거리가 되곤 합니다. 만일 의로운 일을 하다 가 핍박을 받으면 하늘에서 상급이 크겠지만, 죄를 지어 응징을 받으면 무슨 상급이 있겠습니까? 예전에는 어느 지역이라도 예배당이 생기면 그곳 의 범죄율이 줄어들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한 장 로님이 이사 오면 달라졌습니다. 빛이 생겼기 때 문이죠. 높은 산 위라고 하지만 산 밑에 불빛이 있으면 꼭대기에서도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이 하늘에서 내려보셔도 그 불빛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시대는 자꾸 어두워져 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우리가 빛이면 우리는 이 시대에 더 드러나겠지요. 우리가 소금이면 썩는 곳에 사용되고 있겠지요. 우리는 빛을 잃었고, 맛을 잃었습니다. 깨진 등불은, 맛 잃은 소금은 주인이 밖에 휙 던질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어떻게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그런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뿐이다(마태복음 5장 13절).”



이창훈 목사 (목양침례교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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