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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9-12-26 (목) 15:40 조회 : 82
누구보다 노력했던 한 천재의 이야기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에, 바람에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밀밭, 거칠면서도 섬세한 붓 터치, 자신의 귀를 자른 광인, 살아서는 그림을 거의 팔지 못한 불운의 화가, 광기에 사로잡혀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천재 화가…’빈센트 반 고흐를 떠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작품들과 수식어입니다. 네덜란드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는 1853년 3월 30일 프로트 즌델트에서 출생하여 1890년 7월 29일 프랑스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900여 점의 페인팅, 1100여 점의 드로잉과 스케치 등 약 20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불멸의 화가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는 생전에 수백 통의 편지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한데 편지 대부분은 동생 테오에게 쓴 것입니다. 테오는 빈센트의 거의 유일한 조력자이자 정신적인 버팀목이었습니다. 테오는 그런 존재인 형을 재정적, 정신적으로 끝까지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 수백 통이 그들의 끈끈한 우애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그 편지들이 노래가 되고,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들이 무대가 된 작품입니다. 형이 생을 마감한 지 6개월 후, 동생 테오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열고자 합니다. 아내 요한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를 위하여 유작전을 강행하는 테오는 빈센트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들을 정리하면서 그와의 기억을 더듬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웃고 울었던 지난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명을 그림에 걸기로 마음먹은 날에 이르기까지. 편지와 함께 같은 기억을 공유하며 시간을 여행하는 빈센트와 테오. 다른 시공간 속에 있지만, 평생에 걸쳐 서로를 의지하고 믿었던 두 형제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산 ‘빈센트’ 역에는 ‘팬텀싱어 2’를 통해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배두훈과 이준혁, 조형균, 김대현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배두훈은 이 작품을 통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하며 “깊이 있는 작품으로 복귀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설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들뜬 소감을 전했습니다. 빈센트의 동생이자 형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섬세히 이해하는 ‘테오’역에는 박유덕, 박정원, 송유택, 황민수가 함께합니다. 난지난 2014년 초연 이후 5년 동안 국내외의 관객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도 공연되며 호평받았습니다. 특히 실력파 뮤지션 선우정아의 음악과 더불어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이 무대 위에 펼쳐지는데 ‘감자먹는 사람들’의 움직임, ‘아몬드 나무’의 흩날림, 은하수처럼 흐르는 ‘별이 빛나는 밤에’ 등 감성적인 기술력이 마치 빈센트의 그림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뮤지엄에 가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그의 그림들을 따라가 보면 마지막에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천재, 미치광이, 불운의 화가로 쉽게 여겨지는 빈센트 반 고흐는 천재라서, 정신병자여서, 불운해서 말년에 몇백 작품을 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보다 노력했기에, 누구보다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려 했기에, 운보다는 자신의 그림을 믿었기에 지금까지 불멸의 화가로 남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의 그림에 한순간이라도 매료되어 시선을 떼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그의 삶의 이야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통해 그의 생애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아름 기자


info
일시 | 2019년 12월 7일(토) - 2020년 3월 1일(주일)
         화-금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주일 오후 2시, 6시
장소 | 예스24스테이지 1관
티켓 | R석 5만 5천 원 / S석 4만 4천 원
러닝타임 | 110분
관람연령 | 만 12세 이상
주관 및 문의 | 에이치제이컬쳐(주) 02-588-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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