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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일칼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9-10-28 (월) 11:04 조회 : 84
60일, 지정생존자

“저놈의 정치꾼들, 싹 다 쓸어버렸으면.” 
한 번쯤 홧김에 내던졌던 그 말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지금 바로 당신 눈앞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부. 
국회의사당이 무너졌다.

감히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폭탄테러로.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국회의장도, 국무위원들도…

한날한시에 사라져 버렸다. 살아남은 건, 오직 한 사람.

승계 순위가 낮은 환경부 장관 박무진.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한발 한발 레드라인에 다가서고

권력의 공백을 허락할 수 없는국내 정치판은 요동치기 시작하는데….


지정생존자.png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리메이크해서 2019년 
7월 1일부터 2019년 8월 20일까지 방영되었던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드라마 소개내용입니다. 국가의 주요 인사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국회 대폭발로 시작되는 이 드라마는 박무진이라는 정치에 무지한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대행을 맡으며 진행됩니다. 그리고 박무진 대행은 점차 대통령 대행이라는 지위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들을 하나씩 해내 갑니다. 이러한 성장형 주인공을 보며 시청자들은 몰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실 정치에서 보기 어려운 과감한 선택들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이 드라마가 몰입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소는 박무진 대행이 자신의 주위에 있는 등장인물들을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각자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치 경험이 없는 박무진 대행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시청자는 이 상황들을 알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주인공의 행적을 지켜보기에 몰입될 수밖에 없죠. 

저는 이 드라마의 박무진 대행에게서 예수님의 모
습을 보았습니다. 종교지도자들과 자신의 이익을 좇는 이들 사이에서 예수님은 온전한 하나님의 뜻을 삶과 가르침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명성을 이용하고 싶어 했고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이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에 대하여 하나님 나라를 또박또박 설명하는 것으로 대응합니다. 그리고 이런 예수님을 보며 우리 역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하지만 그것 아세요? 예수님은 우리 삶에서 우리의 모든 권리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의 욕망대로 이용하기 원할 때 예수님은 우리 삶의 ‘대통령’ 자리를 달라고 하십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올곧게 설 수 있게요. 모두가 적인 것 같은 이 드라마에도 박무진 대행을 지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박무진 대행의 행보에 따라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됩니다. 그중 암살시도로 총상을 입고 병원에 누워있는 박무진 대행은 은밀히 국회 폭파 테러의 배후를 쫓던 국정원 요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국정원 요원은 진실을 밝히는 과정 중에 많은 고난을 겪게 되지만 박무진 대행은 이 요원에게 계속 진실을 밝혀줄 것을 부탁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 자리는 갚을 길 없는 큰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
게 요구하게 돼요.” 그러자 국정원 요원은 이렇게 답합니다. “희생은 대행님께서도 하고 계시니까요.”

예수님은 우리 삶의 주권자가 되기 원하십니다. 그
리고 그 방법으로 ‘희생’을 택하셨죠. 은혜는 우리를 예수님 앞에 무장 해제시킵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우리 삶의 모든 ‘권력’을 예수님께 내어놓을 수 있습니다. “네가 나를 진정 따르기를 원하거든 너 자신을 부인하고 너의 십자가를 지고 날 따라야 해 네게 그런 희생을 요구해도 되겠니?” 이런 예수님의 부르심에 우리는 이렇게 반응할 것입니다. “그럼요 예수님께서도 이미 저를 위해 희생하셨으니까요.”


김선의 목사 (가까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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