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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일칼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9-09-24 (화) 10:25 조회 : 37
돈이 최고가 아닙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로또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경제학자들과 통계학자들이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을 추적해보았는데요.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복권 당첨자들은 평균적으로 당첨되고 10년 후에는 수령금의 16%만 남아있고, 나머지 84%는 탕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복권 당첨자 중 3분의 1가량은 파산하기도 했죠.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미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복권에 당첨되더라도 재정적 어려움을 최종적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만약 내가 로또에 당첨이 된다면 “나는 그러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돈 때문에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돈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너무 많죠. 대출에 허덕이며 쉬지 못하고 일을 하는 것도, 여가 생활을 보낼 여유가 없는 것도, 자존감의 문제도 모두 돈만 있으면 상당 부분 해결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벌어도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많이 벌면 씀씀이도 커지면서 돈을 조금 더 갖기를 갈망하는 것 같습니다.

전도서에 보면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돈으로 만족
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자가 그 돈으로 만족을 얻지 못하고 부유하기를 바라는 자가 그 수입으로 만족을 얻지 못하니 이것도 헛된 것이다. 재산이 늘면 그만큼 소비도 많아진다. 그 소유주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 외에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노동자는 먹을 것이 많든 적든 단잠을 잘 수 있으나 부자는 재산이 많으므로 이것저것 걱정하다가 잠을 자지 못한다(전도서 5장 10–12절).”예수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다. 내가 다시 말하지만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마태복음 19장 23–24절).” 이 말은 돈이 많은 부자는 하나님 믿기가 정말 어렵다는 뜻입니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왕처럼 생각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의 왕으로 모시기 어렵습니다.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하나님을 믿을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이걸 보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부자들을 꼭 부러워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무엇이 중요하냐고 물어보
면 “돈이 최고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는 사람들을 수도 없이 지켜봤던 간호사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죽는 순간 “돈에 속았다”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돈이 가장 중요한 줄 알고 일생을 바쳐 돈을 벌었는데, 우리 인생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죽기 바로 직전에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40대에 남편을 잃고 평생 혼자 사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인해 하나님을 믿게 된 할머니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40대 때 집도 여러 채 있고 꽤 부유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많던 재산을 모두 팔아 교회와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다 쓰셨습니다. 달동네에 가서 생활이 어려운 집에는 음식과 옷가지를 보자기에 담아 담장 안으로 던지고 오셨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데로 실천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매년 8월 15일이면 동네 노인과 노숙자 100여 분에게 건강검진 차량을 불러 진료를 해드리고 점심을 대접하였습니다. 2주전이면 항상 저에게 전화하셔서 “길영아 이번에 식사 대접할 때 너도 좀 보태면 안 되겠니?”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도 조금씩 도왔지만, 결국 할머니는 셋방에 사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해 온 친척이 돈을 모아 아파트를 사드렸습니다.

하지만 2년 후에 아파트를 팔고 전세로 옮기셨습
니다. 그리고 다시 2년 후에는 전세를 빼고 셋방으로 옮기셨습니다. 그리고 셋방에 살다 2015년 돌아가셨습니다. “너희는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먹고 녹슬어 못 쓰게 되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가기도 한다.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그곳은 좀 먹거나 녹스는 일이 없으며 도둑이 들어와 훔쳐 가지도 못한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마태복음 6장 19–21절).” 주님은 우리가 물질을 하늘에 쌓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이 주신 물질 중에 쓰고 남은 물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주님의 물질입니다. 물질의 여유가 있을 때는 이웃에게 후히 베푸는 자가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선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물질을 가난한 이웃과 나누어야 합니다.

수천 명의 군중이 굶주리자 열두제자들은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이렇게 말씀하심으로써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단순히 동정이나 연민을 보이는 것이 의미가 없음을 가르쳐주셨습니다. 맞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것에 그치지 말고 실제로 도와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차길영 대표 (세븐에듀 & 차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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