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정기구독
정기후원
   

[인터뷰] 문화선교이야기 <나비야(NABIYA)공동체> 박소희 대표님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9-06-17 (월) 16:57 조회 : 229
사랑으로 날갯짓하는 청소년 공동체


wafl touch에서는 문화선교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나 단체를 찾아가 그 소중한 이야기 듣고, 소개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갈 곳 없는 청소년들에게 쉼의 공간이 되어주고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하며 그 친구들을 복음 안으로 초대해 함께 거리로 나아가 하나님의 소리를 전하는 ‘나비야 공동체’ 박소희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나비야’는 어떤 공동체인가요?

A.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나비야’는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 선교단체, 봉사자의 역할들이 ‛나비야’라는 하나의 공동체 안에 융합되어 있어요. 구체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전도를 위해 거리로 나가기도 하고 저희를 향해 보내주시는 후원의 손길들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기도 합니다. 또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카페 공간을 무료로 오픈하여 먹거리를 나누며 그들을 복음 안으로 초대하는 일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대에 부탁하신 일들을 어떻게 이루어낼 수 있을지에 대하여 청소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달려가는 공동체가 바로 ‛나비야’ 입니다.


Q. ‛나비야’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나비`는 히브리어로 ‘선지자’라는 뜻입니다. ‛야`는 여호와 하나님을 의미하고요. 결국 ‘나비야`를 직역하면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선지자라는 단어의 강한 이미지 때문에 거부감을 줄 수도 있겠다 싶어 의미를 조금 예쁘게 다듬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비야’는 하나님의 소리를 전달하는 선지자의 사명에 초점을 맞추어 ‘하나님의 소리’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좀 더 확장된 의미를 부여하자면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공동체입니다. 우리의 작은 소리와 날갯짓을 통해 계속해서 복음이 전파되다 보면 언젠가 나비효과와 같은 하나님의 커다란 역사도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KakaoTalk_20190617_141038974.jpg



Q. 최근 ‛나비야’에서 청소년들과 함께하신 사역들은?

A.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노원 문화의 거리에서 워십댄스와 버스킹 찬양으로 전도를 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쪽방촌 독거노인들을 만나 구호물자들을 전달하고 친구가 되어드리기도 했죠. 서울역 노숙자분들을 만나 함께 교제하는 시간도 빼놓을 수 없는 ‘나비야’의 사역입니다. 최근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건 필리핀 세부에 있는 선교지(미션랜드)를 찾아가 부채춤, 태권무, 댄스,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으로 단기선교를 했던 일입니다. 단순히 불쌍한 아이들에게 빵과 옷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전함으로써 그들과 우리가 함께 변화됨을 경험할 수 있었던 놀라운 사역이었어요.


KakaoTalk_20190617_141039381.jpg


Q. 청소년 세대와 소통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A.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철이 없습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들과의 대화보다 아이들과 함께 놀고 소통하는 시간이 더 즐거워요. 이건 억지로가 아니라 정말 즐거워야 가능한 일인데 하나님은 저에게 그런 은사들을 충만하게 부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 특별한 방법론이 있는 게 아니라 그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그들의 심정을 이해해주고 함께 보듬어줄 수 있으면 자연스럽게 소통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KakaoTalk_20190617_141039481.jpg


Q. 이 시대의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
A. 저는 ‘~답게’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해요.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굳이 무언가를 말하라고 한다면 저는 이 말을 사용할 겁니다. 하나님을 믿는 아이라면 `‘하나님의 자녀답게 선을 지켰으면 좋겠어’`라고 말할 것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아이라면 `‘부모님의 자녀답게 선을 지켜주기를 바래’라고 말할 것입니다. 저도 방황을 해봤지만, 방황은사실 약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을 잘 지키고 하나님의 마음과 부모님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면 방황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마디를 남겨야 한다면 저는 그 아이들에게 ‘~답게’라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Q. ‛나비야’의 미래와 계획은?
A. 이 질문 역시 많은 분이 던지시는 질문입니다. ‘나비야’는 거창하고 화려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소리답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고민하며 이 공동체가 유지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소박한 꿈이 있다면 한 명의 청소년이라도 더 이 공간에 찾아오는 것이고 그 영혼이 라면 하나를 먹으면서도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온기를 느끼고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10년 20년이든, 혹은 30년이든지 간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나비야’의 미래이고 비전입니다. 더 구체적인 계획들은 그 길을 따라가며 차츰 세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foot_이미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