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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카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9-05-07 (화) 10:49 조회 : 183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너를 사랑해

2001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공동체 ‘라르쉬 데이브레이크(L’ARCHE DAYBREAK)에서 한 아기가 태어납니다. 장애인 부부였던 아기의 부모는 이미 두 번의 유산을 경험한 적이 있었고, 이번에도 아기의 두개골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선천적 기형 ‘뇌막류’를 진단받은 상태였습니다. 의사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죽을 거라고 경고하지만, 부부는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모든 공동체 식구들의 기다림 속에 태어난 아기는 15분밖에 살지 못할 거라던 의사의 예상과 달리, 기적처럼 17일 동안의 생을 이어갑니다. 장례식장에서, 7살 지능의 장애인 아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 루카스, 나를 아빠가 되게 해줘서 고마워.”

뮤지컬 <루카스>는 이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입니다. ‘데이브레이크’에 한국인 ‘현우’가 뛰어들며 웃음과 눈물, 감동이 있는 스토리로 재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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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불만으로 가득한 독설폭격기 현우. 그는 갑작스러운 파혼과 실직으로 도망치듯 캐나다 휴양지를 찾았습니다. ‘지상 최고의 낙원’으로 소개받고 도착한 곳은 황당하게도 발달장애인 시설, 데이브레이크. 친구에게 속아 장애인 시설에 봉사자로 강제 투입된 현우는 사고뭉치 장애인들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분노를 터뜨립니다. 특히 현우가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임신 중인 7살 지능의 앤디와 줄리 부부입니다. 심지어 태어날 아기 ‘루카스’가 선천적인 기형 때문에 탯줄을 끊으면 15분 내로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현우는 혼란에 빠집니다. 예정된 이별을 알면서도 아기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앤디와 줄리, 공동체 식구들. 모두의 애틋한 기다림 속에 드디어 아기 루카스가 태어나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적이 일어나는데….

이 작품은 뮤지컬 <더 플레이>로 제8회 한국뮤지
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김수경 작가와 <추노>, <공부의 신>, <도망자 플랜비> OS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김종천 작곡가 콤비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2006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후로 미국과 중국, 아프리카, 사이판 등지에서 초청받으며 300회 이상 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2006년, 2008년에 이은 세 번째 장기공연으로 여전한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에도 다시 복음을 전하는 선교 극단 ‘문화행동 아트리(Artree)’, 문화 선교를 위한 공연기획사 ‘문화동행 아티스(Artice)', 기독 뮤지컬을 창작 및 공연해온 ’극단 광야‘가 함께 모여 대학로의 ‘작은극장 광야’에서 많은 관객에게 따뜻함을 나누어 줄 예정입니다.

비록 17일이라는 짧은 삶을 살았지만, 루카스는 
생명의 가치와 사랑의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을 유지해나갈 수 없는 자신을 보며, 자신들이 왜 태어났고 세상에 존재하는지에 대해 깊은 회의와 우울함에 빠져있던 장애인들에게 삶의 이유를 찾아주었기 때문입니다. ‘데이브레이크’ 장애인들은 루카스와의 만남을 통해, 비록 장애가 있었더라도 자신들 역시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태어났지만 곧 죽을 운명에 있는 아기 ‘루카스’의 모습은 한계와 결함을 품고 아슬아슬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와 닮았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죽을 줄 알면서도 한없는 사랑과 기쁨, 기대 속에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는 7살 지능 아빠의 모습은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루카스와 사람들에게 찾아왔던 기적이, 우리에게 멀지 않은지도 모릅니다.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를 아끼는 것. 우리가 지금 받고 있는 사랑이자, 우리가 나눌 수 있는 사랑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INFO
일시 | 2019년 4월 1일(월) - 6월 1일(토)
        월-금 오후 7시 30분, 토-공휴일 오후 1시, 5시 (수, 주일 공연없음)
장소 | 작은극장 광야
티켓 | 3만 원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러닝타임 | 120분
제작/기획 | 문화행동 아트리, 문화동행 아티스, 극단 광야
예매 | Musicallucas.modoo.at, 인터파크, YES24
문의 | 문화동행 아티스 02-741-9182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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