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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9-03-11 (월) 12:28 조회 : 10
그날, 일곱 발의 총성

벌써 10년입니다. 2009년 10월 26일 뮤지컬 <영
웅>이 초연된 후, 대표적 한국 창작 뮤지컬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공연되며 강산이 한 번 바뀐 셈입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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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
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09년 서울 초연 이후 2011년에는 뉴욕, 2015년에는 하얼빈에서 공연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맞는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
에 놓인 1909년. 러시아의 연해주, 갓 서른 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과 독립군들은 자작나무 숲에서 단지(斷指) 동맹으로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지만 일본 경찰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면서 독립군들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한편, 일본 도쿄. 초대 
조선 통감직을 마치고 일본에 돌아온 이토 히로부미는 오랜 꿈인 대륙 진출을 이루기 위해 만주 하얼빈에서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기로 결정합니다. 게이샤가 되어 일본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제국익문사 요원 설희는 이 정보를 러시아에 있는 안중근에게 전달합니다.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안
중근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그를 암살하기로 결심하고,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합니다. 그는 어렵게 구한 브라우닝 권총에 7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하얼빈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 일본인으로 가장해 역에 잠입한 안중근의 총구에서 드디어 일곱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게 됩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삶을 바치는 ‘안중근’ 역에는 
뮤지컬 <잭 더 리퍼>, <아리랑>, <영웅> 등 뮤지컬로 영역을 넓혀온 배우 안재욱, 2009년 초연부터 함께해 온 정성화, <레미제라블>, <스위니토드> 등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은 양준모가 캐스팅되어, 카리스마 있는 안중근 의사의 삶을 재연할 예정입니다.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 역 ‘설희’는 배우 정재은과 린지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지난 2017년 시즌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 김도형과 이정열에 지난 10년간 ‘왕웨이’역과 ‘우덕순’ 역으로 활약해온 정의욱이 합세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國權)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하여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을 세우고 업(業)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순국 직전, 안중근 의사가 아우들에게 전한 유언입
니다. 어느새 하얼빈 역에서 역사를 바꾼 총성이 울린 지 110년이 지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삶을 던졌던 안중근 의사의 꿈이 이루어진 지도 수십 년이 흘렀습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쳤던 순국 선열들의 삶. 어쩌면 교과서 속의 한 줄로, 보훈 포스터의 사진 한 장으로 스쳐갈 수도 있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살았던 시대의 영웅들의 삶과 그 이야기를 만나보는 것은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뮤지컬 <영웅>이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사랑받아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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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9년 3월 9일(토) - 4월 21일(주일)
 화, 목, 금 8시 / 수 3시 8시 /
                                                 토 3시, 7시 / 
주일, 공휴일 2시, 6시 30분
장소 | 예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티켓 | VIP석 14만 원 / R석 12만 원 / S석 8만 원 / A석 6만 원
러닝타임 | 16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제작 및 문의 | (주)에이콤 02-2250-5941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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