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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9-01-29 (화) 09:29 조회 : 65
객석에 펼쳐지는 왕의 귀환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는 작품은 <라이온 킹>일 것입니다. 2019년에는 실사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그 이전에 애니메이션만큼이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소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세계 25개 프로덕션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한국어 라이센스 공연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원어 그대로의 인터내셔널 투어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Circle of Life - THE LION KING - Photo by Joan Marcus ⓒDisney.jpg
Circle of Life - THE LION KING - Photo by Joan Marcus ⓒDisney

사바나에 해가 떠오르면, 동물들은 무파사 왕의 
갓 태어난 아들 심바를 보기 위해 프라이드 록에 모여듭니다. 무파사의 사악한 동생인 스카는 아기 사자 심바가 왕위 계승자라는 점에 불만을 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심바는 무럭무럭 자라 암사자 날라와 함께 아버지 무파사에게 조화롭게 균형을 맞추며 모두가 함께 사는 ‘생명의 순환’에 대해 배웁니다.

한편, 스카는 왕국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품어 무
파사를 죽이는데 성공하고 이 죽음의 책임을 심바에게 돌립니다. 심바는 태양의 땅에서 쫓겨나 죽음의 위기를 겪고, 의기양양한 스카는 프라이드 록 정상에 올라 왕위에 오릅니다. 정글을 떠돌던 심바는 그곳에서 재치 있는 미어캣 티몬과 큰마음을 가진 멧돼지 품바를 만나 장성한 청년으로 자라납니다.

그 사이, 스카의 폭정으로 태양의 땅은 
메마르게 됩니다. 암사자 날라는 스카의 손아귀에서 탈출하여 오랜 친구인 심바와 재회하고 그에게 왕위를 되찾아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심바는 친구들과 함께 프라이드 록으로 돌아옵니다. 치열한 싸움 끝에, 심바는 과연 태양의 땅을 되찾고 생명의 힘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라이온 킹>은 1998년 토니 어워즈부터 그래미 어
워즈,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메이저 시상식에서 70개 이상의 상을 거머쥐었는데, 이러한 성공 뒤에는 무대 연출과 디자인, 영화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로 다양한 재능을 갖춘 연출가 줄리 테이머(Julie Taymor)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라이온 킹>을 기존 뮤지컬 틀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성과 예술성 넘치는 웅장한 스케일의 공연으로 탄생시켜 브로드웨이 역사상 여성으로는 최초로 토니 어워즈 연출상을 받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큰 규모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무대와 미술, 분장, 
의상, 조명 등 모든 디자인을 융화시킨 연출이 이 작품의 특장점인데, 200여 개의 퍼펫, 700여 개의 조명효과와 더불어 배우들의 몸으로 직접 표현되는 각종 동물의 움직임은 영상 매체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함을 선사합니다. 뉴욕 타임즈는 “동물들의 모습에 신의 손길마저 느껴진다”라고 표현할 정도였죠.

그도 그럴 것이, 첫 장면부터 인상적입니다. 아프
리카 토속색이 짙은 ‘서클 오브 라이프’가 울려 퍼지고 붉은 태양이 대지에 떠오르면 기린이 무대 위를 유유히 거닐고, 가젤이 뛰어다닙니다. 객석 통로에서부터 수많은 동물이 등장해 ‘프라이드 록(Pride Rock)’에 모여들기 시작하면, 형형색색의 조류들과 얼룩말, 사슴, 코뿔소, 심지어 거대한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프리카 사바나 정글로 변합니다.

음악은 팝의 전설 엘튼 존과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 콤비에 작품의 근간이 되는 아프리카의 소울을 담아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음악가 레보 엠, 영화 음악의 대부 한스 짐머까지 참여해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 풍성함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라이온 킹>이 사랑받는 이유는 광활한 아프리카 대지를 무대로 담아낸 자연과 인간의 섭리, 그리고 ‘생명의 순환(Circle of Life)’이란 철학적 메시지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남녀노소를 불문한 가족 관객들이 객석에 가득한 이유일 것입니다.


info

일시 | 2019년 1월 9일(수) – 3월 28일(목) 화-금 9시, 주말 및 공휴일 2시, 7시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 | R석 17만 원 / S석 14만 원 / A석 9만 원 / B석 6만 원
러닝타임 | 150분 (인터미션 포함)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예매 |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하나티켓, 예스24 외
문의 | 클립서비스 1577-3363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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