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정기구독
정기후원
   

[인터뷰] 문화선교이야기 <(주)유안>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9-21 (금) 08:47 조회 : 95
선함을 실천하다

wafl touch에서는 문화예술 단체, 교회, 크리스
천을 찾아가 그 소중한 이야기를 듣고, 소개합니다. 이번호에서는 복면가왕의 가면을 처음 만든 디자이너이자 조세호, 김수로, 오승환 등 연예인, 스포츠 스타의 패션을 담당하는 스타일 디렉터 김유안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김유안 대표님.jpg

Q. 김유안 = 복면가왕 
A. 제가 복면가왕으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처음엔 안 하려고 했어요. 어느 날 친한 동생 민호(붐)가 가면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가면을 만들어 본 적이 없었으니 거절했죠.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계속 부탁을 하더라고요. 몇 번 거절하다가 민호와 함께 방송국 관계자를 만났는데, 얘기하다 보니 하게 돼 있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하게 됐어요.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7회까지 만들게 됐어요. 
방송이 나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렇게 성공하는구나, 성공하면 이런 기분이구나’ 했었죠. 기자들이 찾아오고 방송 인터뷰 요청 그리고 돈이 뒤따라 왔으니까요. 근데 방송국에서 느닷없이 붉은 악마, 뱀파이어 가면을 만들어 달라는 거예요. 신앙인으로 이런 가면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방송국에서 재차 요청했지만 고심 끝에 결국 노(No)를 했죠.

Q. 세상 속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크리스천 아티
스트들도 많습니다.
A. 크리스천 회사라고 입사하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게 회사잖아요. 그렇게 입사했다가 더 시험에 들 수 있어요. 회사에서 요청했는데 그걸 안 하겠다(?) 그럼 일하기 힘들잖아요. 그러면 회사에 맞게 일 할 수밖에 없어요. 믿음을 갖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죠. 그리고 고(GO) 아니면 노(NO)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합니다. 크리스천이라는 자존심 때문인지, 상사의 요청에 반항한다는 희열 때문인지 잘 구분해야 합니다. 이럴수록 단호함보다는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겠죠. 저도 사실 붉은 악마, 뱀파이어 가면을 귀엽게 만들어 줄 수도 있었는데 너무 단호하게 거절했던 건 아닌가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웃음).

단체.jpg

Q. 선한 예술, 문화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A. 문화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어우러져 있잖아요. 그래서 선하게 가기가 너무나 힘든 일이라 생각해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사람이 선한 문화를 만들 수 있겠죠. 인간 자체는 타락했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악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좇고 또 붙드는 사람이 선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선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의정부에 있는 나사로 청소년의 집에
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말썽을 일으킨 14~19살 미성년 여자아이들이 머무르는 곳이에요. 제가 중학교 중퇴잖아요. 그 친구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어요. 사실 사람들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 보기 힘들어 해요.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싫으니까요. 그래서 처음 갔을 때 기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다시는 안 간다 했죠. 근데 지금까지 계속 가고 있네요!(웃음).

선하다는 것은 사실 선한 척하는 것하고 다르잖아
요. 척하는 건 분명 드러나는 거고, 결과적으로 보면 선한 문화를 어느 특정한 인물이 만들어 가는 게 아니라는 거죠. 특정한 단체도 아니고요. 선한 척은 누구나 할 수 있죠. 순식간에 드러납니다. 자신의 잣대로 분명히 대답할 수 있겠죠. 답을 명확히 할 수 있죠. 선한 문화는 척하지 않는 것입니다. 선한 척하지 않는 게 선해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Q.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으세요.
A.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입니다. 지금도 고민하고 있고요. 하나님의 일을 하기 때문에 제 일을 해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의 목표가 없어요. 하나님의 일을 행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노(No)할 수 있었어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거죠. 개인적인 목표는 선한 영향력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하나님을 항상 마음에 두고 일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김남현 기자

   

foot_이미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