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주일칼럼

기도가 우리의 삶을 바꾼다

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기도를 몇 번 하냐고 가끔 물어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식기도와 자기 전에 잠깐의 기도를 한다고 답변합니다. 물론 질문 자체가 어리석습니다. 기도를 몇 번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의 삶 자체가 기도이어야 우리가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하루는 전쟁입니다. 우리의 실제적인 적이 우리를 무너트리기 위해 집요하고 아주 치밀하게 전략을 짜고 끊임없이 공격한다는 사실을 당신이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면 그 적의 존재를 깨닫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껏 전쟁인 줄도 모르고 하루를 살았다면 이제 대비하고 반격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사도바울이 남긴 아주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마귀의 간계(전략)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
를 입으라!” 마귀는 아주 치밀하게 전략을 세웁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적당한 우리의 말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마귀는 우리를 비웃을 것입니다. 방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전쟁입니다. 전쟁에는 대충이 없습니다. 전쟁 중에 밀리기 시작하면 적은 “그래 우리 이젠 그만하자”라고 하고 돌아가지 않습니다. 우리의 전 재산을 빼앗고 남자들은 죽이고 부녀자는 강간하며 마을을 모조리 불태웁니다. 그게 바로 전쟁입니다. 우리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아니면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을 탓합니다.

그러면서도 절대 마귀의 계획이라고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마귀는 그만큼 교묘하게 전략을 펼치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노출되지 않게 치밀한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엉뚱한 적과 싸우고 있으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전쟁은 영적 전쟁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그런 육신의 무기들은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기도가 우리의 갑옷을 활성화시킵니다.

마귀들이 당신의 가족, 사업, 건강을 망치기 위해 끊임없이 회의하고 쉬지도 않고 열심히 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하루에 10초짜리 식기도 몇 번과 자기 전에 30초짜리 기도를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힘든 인생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적들은 그렇게 열심히 싸우는데 우리는 무기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무참히 깨지고 있습니다. 더 뼈아픈 것은 우리는 적의 실체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동료, 가족, 경쟁자들이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커튼 뒤에 숨어 있는 실제의 적을 찾기 위해 커튼을 젖힐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커튼 뒤에서 자신을 숨긴 채 엉뚱한 사람과 싸우고 있는 우리를 마귀는 비웃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영안이 열리도록 기도합시다.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면 우리는 실제 적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속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 그대로입니다. 우리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걸어가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회의 중에도 운전 중에도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인생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 8절을 보면 우리가 기도한 기도가 향이 되어 향로에 담긴다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향로에 향이 가득 찰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지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승자가 결정된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지는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기도합시다. 장담하는데 당신의 겪는 문제의 판세가 바뀔 것입니다. 계속 기도합시다. 당신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잊지 맙시다. 기도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기도하면 이 모든 판세를 엎으실 분이 주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포스트잇에 기도의 키워드를 써서 책상에 거울에 부엌에 현관에 항상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기도합시다. 기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기도하는 순간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천사들이 일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안심하십시오. 이미 예수님이 갈보리에서 적의 날개를 꺾어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승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고 있다니!! 혹시 지금 당신은 아주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기도합시다. 쉬지 말고 기도합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차길영 대표 (세븐에듀 & 차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