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정기구독
정기후원
   

[인터뷰] 문화선교이야기 <세일링드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8-22 (수) 16:09 조회 : 117

선한 문화를 만들다

wafl touch에서는 문화선교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나 단체를 찾아가 그 소중한 이야기를 듣고, 소개합니다. 이번호에서는 공연, 기획을 통해 문화사역을 하는 김인남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김인남 대표님.jpg


Q. 세일링드림(Sailing Dream)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세일링드림은 공연, 문화 기업으로 ‘Love Bridge to the World'라는 미션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업 안에 숨은 메시지로, 사람을 세워주고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연문화라는 장르 안에서 문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선한 메시지를 흘려보내는 기업으로 전문성을 갖고 공연 제작, 공간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Q. 문화사역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세상 사람들에게 선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 저의 꿈이 있었습니다. 입대 후 시나리오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쯤 교회에서 듣던 말씀들이 다르게 느껴졌어요.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라는 성경 말씀을 통해 제가 선교사로서 뭔가 할 수는 없지만, 문화로 땅끝까지 전 세계로 흘러갈 수 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막연함 속에 꿈을 품었던 것 같아요. 제대 후 제가 썼던 시나리오를 세상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 공연을 제작하게 되고 하나씩 절차를 밟아가며 시작된 것 같아요.

서른 살 때 사업 실패 후, 모든 것을 접고 외국에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양한 예술 분야 사람들과 공감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었어요. ‘기도’라는 것도 결국 커뮤니케이션이잖아요. 우리가 함께 대화하는 과정에서도 익숙지 않은 부분들을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비영리로 1~2년 활동하다가 우연히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을 보고 신청하게 됐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 교육, 멘토링, 사업지원비를 받고 1년 후 법인 회사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Q.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제작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A. 세일링드림 설립 전,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이야기 콘서트 만드는 것이 초창기 모델이었습니다. 청소년 지원 사업을 통해 소외 계층의 아이들을 만나봤는데, 가정 폭력, 이혼 등의 이유로 많은 가정이 깨져있는 것을 알게 됐어요. 이런 환경에서 근본적인 가족에 대한 인식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태교 수업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명이 어떻게 생기는지 부모의 역할과 태교의 중요성을 알게 됐습니다.

그때 ‘임신한 임산부가 행복하면 배 속에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미션 문구가 와 닿았어요. 태교를 통해 임산부가 행복하면 아이가 행복해질 것이고, 조금 더 건강한 가족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태교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공연과 접목을 시도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세일링드림 이야기 콘서트’에서 대상을 임산부로 변경, ‘태교동화 이야기 콘서트’로 런칭하고 1년 뒤에 ‘비커밍 맘(Becoming Mom)’으로 변경,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서 가치 있게 만들어보고자 2014년도에 뮤지컬로 첫 오픈을 하게 됐습니다.

Q. 비커밍 맘 외에 어떤 사역을 하고 있나요?
A. 2007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커뮤니티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뿌리가 ‘세일링드림 커뮤니티’라고 한 달에 한 번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누구나 대화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2007년 때는 예술인과 일반인이 모이는 커뮤니티였습니다. 그 후 외국에 다녀온 뒤 2-3년 동안은 그 자리에 청년과 청소년이 많이 모였어요. 어떻게 보면 교회 셀 같은 느낌인데, 좀 다른 것은 피아노, 예술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반인들의 대화를 돕는 문화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 초부터는 작은 카페에서 한 달에 한 번 공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마다 모여서 삶 나눔과 목사님 말씀도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Q. 문화 사역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요?
A. 자금 부족으로 작품의 본질이 훼손되는 문제죠. 작품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으려면 저희가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관객들이 많이 오셔서 티켓을 구매해주셔야 가능한 일이지요. 하지만 아직 자금적인 부분이 미진하기 때문에 매번 사업 개발비를 받기 위해 지원사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제작비를 보충하고 있습니다. 14년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는 팀원들이 있잖아요. 뜻에 공감해주는 분들이 함께 참여해주니까 그게 힘이 되고 선을 이루는데, 반대로 각자 자신의 욕심을 부리게 되면 이끌어 가기가 힘들죠. 다행히 1년, 2년 시간이 지날수록 진정성에 공감해주는 것 같아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세상의 기준과 성공의 기준이 다름을 인정하고 가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졌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A. 하반기는 대학로 뮤지컬 공연 계획과 군 장병 대상으로 전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아직 데뷔를 못 한 배우, 무대에 서지 못하는 배우들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성장해서 다른 사람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희망하는 바는 비커밍 맘과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 투자자와 만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남현 기자


   

foot_이미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