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정기구독
정기후원
   

[칼럼] 테마산책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4-30 (월) 16:04 조회 : 170
세월이 가면


그대 나를 위해 웃음을 보여도

허탈한 표정 감출 수 없어

힘없이 뒤돌아 서는 그대의 모습은

흐린 눈으로 바라만 보네

나는 알고있어요 우리의 사랑은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서로가 원한다 해도

영원할 순 없어요

저 흘러가는 시간앞에서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기억해줘요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 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기억해줘요


아마 가사를 보면서 이미 흥얼거리고 있을 이 노래는 가수 최호섭씨의 노래 ‘세월이 가면’입니다. 워낙 좋은 노래라, 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배우 故 김주혁 씨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불렀던 장면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도 김주혁씨가 다른 멤버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장면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어 “울면서 봤다”고 말할 정도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은 1988년 3월 말에 발매되었지만, 정작 흥행을 한 것은 같은 해 가을 즈음이라
고 합니다. 1988 서울 올림픽 폐막 이후의 쓸쓸함과 가을이라는 계절이 ‘세월이 가면’이라는 곡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대 히트하게 됩니다. 2010년대에 들어서 비록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은 정확히 모를지언정, 10대들도 ‘세월이 가면~’이란 멜로디는 아는 수준으로, 가히 대한민국 가요계의 역사에 남을 명곡입니다.

역대하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 중에는 좋은 왕도 있고 또 
나쁘게 보이는 왕도 있습니다. 그렇게 적나라한 왕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기억합니다. 역대하의 좋은 왕 그리고 나쁜 왕의 기준은 업적이 아닙니다. 여호와 앞에 어떤 모습이었는지가 기준이죠. 그리고 그 기준은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이때 예언자 예레미야는 요시야를 위해 조가를 지었는데 그 후에도 노래하는 자들은 그에게 
조의를 표할 때 남녀가 다 같이 이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이것은 이스라엘의 한 전통이 되었고 그 가사는 애가집에 기록되었다(역대하 35장 25절).”

요시야란 왕의 삶이 노래가 되어 사람들에게 불려지고 기억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안에도 그런 원함이 있습니다. 잘 기억되고 싶은 것, 그렇다면 잘 기억될만한 삶을 살아야겠죠. 그러기에 역대하 왕들의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생명 책에는 세밀하게 기록될 테니까요.
아니 더 나아가서 이땅에 살아갈 때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 기억될테니까요.
세월이 가면 말이죠.



   

foot_이미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