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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닥터 지바고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4-20 (금) 11:40 조회 : 1948
혁명과 운명 그리고 사랑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6년이란 시간을 거쳐 뮤지
컬 <닥터지바고>가 돌아왔습니다. 6년 전 초연 당시, 러시아 혁명이라는 방대한 역사적 사실을 ‘유리 지바고’라는 인물의 삶에 감동적으로 녹여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노벨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지만 당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작가가 수상을 거부했던 바가 있지요. 원작은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져 미국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닥터지바고] 프로필컷_보도자료용.jpg

이 작품은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부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8세에 고아가 된 유리 지바고. 그는 명망 높은 그로메코가에 입양되어 훌륭한 의사이자 시인으로 성장하고,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토냐와 결혼합니다. 한편, 불우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라라는 고위 법관인 코마로프스키와 원치 않는 관계를 지속하다 그에게 총구를 겨누던 날, 운명의 상대인 유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2년 후, 라라는 혁명가인 파샤와 결혼하지만 파샤는 라라의 과거를 듣고 부르주아층의 만행에 분노하며 전쟁에 참전하게 되죠.

1차 대전이 발발하고 남편을 찾아 종군간호사가 
된 라라는 군의관으로 참전한 유리와 재회합니다. 둘은 운명의 이끌림을 느끼지만 그때는 서로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유리와 라라는 돌고 돌아 유리아틴에서 다시 만나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지만 곧 유리가 혁명주의 세력에 붙잡히게 됩니다. 그는 극적으로 탈출해 죽음을 목전에 두지만 라라가 그를 발견해 지극히 보살피게 되죠. 러시아의 하얀 설원 위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유리와 라라. 하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불길한 늑대의 울음소리에 불안에 떨며 자신들이 함께 할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별은 그대의 눈이 되고 바람이 그대 목소리 되어 
내 곁에서 속삭인다.”
“꿈을 꾸어도 안전한 곳, 그대의 품에서 모든 상처와 혼돈들은 눈처럼 사라져….”

유리와 라라,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은 러시아
의 광활한 설원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배경과 서정적인 넘버로 극대화되었습니다. 특히 시인이었던 지바고가 남긴 유고시들은 작곡가 루시 사이먼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 사랑의 노래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어려운 혼돈의 시대 속에서 나약한 인간을 강인하게 만들어 주는 운명적인 사랑의 힘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느끼게 해 줍니다.

1900년대 초 러시아 정권이 교체되는 혼란의 시대
를 격렬하게 마주한 ‘유리 지바고’ 역은 의사와 시인 사이를 넘나들며 이성과 감성을 모두 표현해야 하는 매력적인 역할입니다. 이 역할에는 배우류정한과 박은태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박은태는 최근 방영된 Mnet <더마스터 – 음악의 공존>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넘버를 통해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며 우승을 거머쥔 바 있습니다.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성 ‘라라’ 역에는 실력파 여배우 조정은, 전미도가 캐스팅 되어 기대를 모읍니다.

반복되는 정권 교체 속에서도 끝내 살아남을 만
큼 처세술이 뛰어나고 부정부패한 고위 법관 코마로프스키 역할에는 배우 서영주와 최민철, 이상적 사회 건설을 부르짖는 순진한 청년에서 잔인한 혁명가로 변해가는 파샤/스트렐니코프 역할은 배우 강필석, 평생 지바고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여성 토냐 역할은 이정화 배우가 맡았습니다. 캐스팅이 화려하기도 하지만 러시아 혁명 속 나타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담긴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이 작품의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info

일시 | 2018년 2월 27일(화) - 2018년 5월 7일(월)
          화, 목, 금 8시 / 수 3시, 8시 / 토, 일, 공휴일 2 시, 7시
장소 | 샤롯데씨어터
러닝타임 | 170분
티켓 | VIP석 14만 원 - A석 6만 원
프로듀서 | 신춘수
연출 | 매튜 가디너
제작 | 오디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문의 | 02-1588-5212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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