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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화선교이야기 <수상한 거리>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8-02-28 (수) 14:52 조회 : 468

수상한 거리, 수상한 목사님

wafl touch에서는 문화선교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나 단체를 찾아가 그 소중한 이야기를 듣고, 소개합니다. 이번호에서는 기독교 문화 축제 ‘수상한 거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백종범 목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1. 백종범 목사님.jpg

Q. 목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홍대 기독교 문화거리, 수상한 거리에 살고 있는 백종범 목사입니다. 스테이라운지(공연장) 대표, 수상한 거리(문화 운동) 대표, 카페 피카소 기획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평소엔 목회자이지만 공연장 엔지니어를 볼 때는 음향 감독, 대관업무를 할 때는 사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웃음)

Q. 문화선교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여느 기독교인들처럼 젊은 사역, 문화 사역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교회 사역뿐 아니라 공연장 운영도 병행했었지요. 2010년에 시작했으니 횟수로 8년째 운영하고 있어요. 처음엔 목회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하게 공간을 쓴다는 의미였습니다.

Q. 수상한 거리라는 이름이 재미있는데요.
A. 기독교 가치로 페스티벌을 하고 문화 활동을 하다 보니 ‘ministry’라는 자체가 의미가 없더라고요. 교회를 상대로 하면 ‘ministry’ 이름이 맞는데 교계를 상대로 하지 않았을 때 다른 이름이 필요했어요. 양화로에 있는 홍익로5길이라는 곳에 세 공간을 운영하면서 그 이름을 ‘수상한 거리’라고 지었습니다.

Q. 수상한 거리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수상한 거리는 기독교에 있는 모든 문화의 방향성을 바꿔 올바른 삶의 예배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문화 운동입니다. 누구나 와서 자기가 가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방향성을 컨설팅 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세상을 같이 보고, 크리스천 나아가 비크리스천까지 품을 수 있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문화 공연)’은 매년 5월, 10월 두 번, 기독교 거리 문화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4회째를 맞아 2018년 5월 19일에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꽃 피우자’는 ‘블라섬 스트리트’ 문화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연뿐 아니라 예배를 삶에서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예배와 삶을 함께 나누는 예배학교와 싱어송라이터, 디자이너 등 직업이 예배 되고 일상이 예배가 될 수 있는 직업별 수련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문화 활동은 다 하고 있어요.(웃음) 마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죠.

Q. 문화 선교를 하면서 어려운 점 혹은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A. 음악을 그만두고 사역을 하려고 했더니 예배를 드릴 공간이 없었어요. 교회들을 찾아다녔지만 공간을 열어주지 않았어요. 감사하게도 열어주신 교회들도 있었는데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들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2010년에 같이 음악 하던 친구의 배려로 홍대 공연장을 대여하게 됐죠.

어려웠던 점은 문화 차이죠. 교회 안에 있는 문화와 교회 밖에 문화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죠. 교회 밖에 문화가 어려운 게 아니었어요. 오히려 교계 밖 문화가 더 재미있고 신선했죠. 교회 안의 문화, 종교의 절대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것이 깊이 뿌리 박혀 일상적인 홍대 안의 문화와 많이 부딪쳤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뭔가를 해야했기 때문에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그나마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어서 교계 문화도 서서히 바뀌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비전이 궁금합니다.
A. 교회가 ‘수상한 거리화’ 되는 거죠. 처음으로 얘기하는 건데 교회가 세상에 소금이 되는 거죠. 빛만 되는 게 아니라 소금이 돼서 교회가 진짜 교회가 되는 거죠.


김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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