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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元気ですか、私は元気です!(오겡키데스카, 아타시와 겡키데스!)
(잘 지내나요, 저는 잘 지내요!)
러브레터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을 먼저 떠올리게 되나요?
만약에 1995년 제작된 일본 최고의 로맨스 영화 중 하나 ‘러브레터’에 등장하는
위의 인사말이 먼저 떠오른다면 당신은 이미 중년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오늘날의 사랑의 소통은 카카오톡이나 다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모티콘과 인터넷에서 최근 유행하는 각종 어휘가 쓰여지겠죠.
하지만 예전 아날로그 시대에는 달랐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서 편지지에 담았지요.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서정적이면서 에둘러 표현하는 사랑의 고백들
행여나 너무 쉽게 마음을 들킬까봐 사용했던 수많은 수사들
그것이 인터넷 회선을 따라 전해진 사랑의 메시지가 아닌,
종이의 손 글씨로 쓰여졌던 아날로그 시대의 러브레터 였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이든, 디지털 방식이든
이모티콘과 급식체이든, 흰 종이에 만년필의 하오체이든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
그 사랑을 전하고 싶은 간절함은 똑같을 겁니다.
디모데전·후서, 베드로전·후서, 갈라디아서, 요한일·이·삼서, 디도서, 빌레몬서, 유다서
봄내음이 절로나는 3, 4월 터치는
신약의 서신들 곧 편지들을 묵상합니다.
성경의 본문이지만 이 편지들 역시
연인들이 서로 주고받던 러브레터처럼
전하고 싶은 사람의 간절한 마음
그리고 전고자 하는 그 사랑의 내용은 진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에게서 나서 하나님을 알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한일서 4장 7-8절).”
자! 이 깊은 사랑의 러브레터 속으로 빠져볼까요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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