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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테마산책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12-26 (화) 10:29 조회 : 278
다음 이 시간에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이나 만화를 한참 보다가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질 때 나오던 정
말 보기 싫은 문장이 있었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정말 맥이 탁 풀리면서 그 ‘다음 이 시간’이 올 때까지 얼마나 길고 지루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막상 이어지는 스토리는 간절히 기대했던 정도는 아니었죠. 그리고 또 이야기가 한참 흥미로워질 때 이 문구는 다시 등장합니다.

“다음 이 시간에”


그래서 어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연재물을 조금씩 끊어보는 것이 너무 답답해
서 나중에 기다렸다 몰아보는 일명 “정주행”이라는 것도 등장했습니다. 당시에는 참 원망스러운 문구였지만 이제 되돌아보면 그 기다림의 크기만큼 기대를 주었던 문구이기도 했습니다. 기다림의 간격만큼 다음 스토리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고 같이 보는 친구들과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새해에 WAFL Touch 는 첫 본문으로 무려 6권의 본문을 다룹니다. 
호세아, 야고보서, 나훔, 스바냐, 요엘, 아가 이 중 다수를 차지하는 예언서들의 특징은 바로 “다음 이 시간에”를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죄악에 가득 차 있지만 다음 이 시간에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고 그리고 그
다음 이 시간에 하나님이 회복하실 것이라는 거죠. 야고보서는 차별금지, 신중한 언어생활, 행함이 있는 믿음 등 믿음 그 다음에 당연히 와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아가서는 다음 만날 때 까지 기다릴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의 시입니다.

때로는 깊은 절망의 길을 걷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그게 끝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2018년 새해 우리가 다시 들어야 할 말도 이 문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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