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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꼴찌 박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12-18 (월) 14:44 조회 : 39

God loves you,Trust His Love,I pray for you

매월 똑같은 돈과 끝에는 항상 똑같은 메시지의 편지가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다면 어떨까요? 그 메시지가 나를 사랑한다는 변함없는 메시지라면? 그리고 그 편지가 45년이나 변함없이 배달된다면? ‘이게 무슨 영화 같은 이야기인가’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실제 우리나라 건국대 조명환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조명환 교수는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교수이자 에이즈(AIDS) 분야 아시아 최고 전문가입니다. 나비넥타이와 청바지를 즐겨 입고, 순진한 소년처럼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그는 외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45년간 매달 15달러와 편지로 원조한 미국인 어머니 에드나까지 세 겹 줄의 기도 팀으로부터 영적인 축복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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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일단 책상에 앉으면 8시간은 일어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끈기는 있었으나 이상하게도 성적은 늘 바닥이었고 꼴찌의 굴욕도 맛보게 됩니다. 문과생이었던 저자는 실력이 모자라 갈 대학이 없었으나 하나님이 보내 주신 아버지 지인의 권유로 가까스로 적성에도 맞지 않는 공과대학에 들어갔고, 우연히 ‘선포’한 교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원 졸업 후 박사학위를 취득하러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하지만 학습 능력이 떨어져 처음 들어간 미국 대학에서 쫓겨나는 등 숱한 고비를 만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드나를 통해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라는 생생한 사랑을 전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설계도대로 교수의 꿈도 이루었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에이즈 퇴치 운동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건국대 미생물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에서 미생물·면역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건국대 교수가 되었습니다. 자연과학을 넘어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졸업 후 아시아·태평양 에이즈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에이즈 퇴치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스펙을 가진 박사에게는 파란 눈의 어머니 에드나가 있었습니다. 그 파란눈의 어머니의 정체(?)가 궁금하기만 합니다. 조명환 박사가 아기일 때부터 에드나 어머니는 그 가정에 옷과 분유를 보내 주었고, 그가 커서는 매달 15달러는 보내 주었다고 합니다. 조명환 박사의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 장로님이 아동구호연맹을 연결시켜 주었고, 미국인 직원이 그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갓 태어난 그와 그 사는 환경을 확인 후 원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많이 하고 있는 해외 기아아동 결연과 비슷한 원조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꼴찌 박사 조명환 교수에게는 파란 눈의 어머니가 한 분 더 생긴 것입니다. 책에 그가 40년만에 에드나를 만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너를 사랑한다. 그의 사랑을 믿어라. 나는 너를 위하여 기도한다.’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어머니를 만난 그의 모습에 책의 앞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울컥 눈물이 쏟아집니다.

책 <꼴찌 박사>의 저자 조명환 박사는 하나님의 개입이 아니고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블럼버그 박사의 도움으로 스탠퍼드대학과 실리콘밸리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세계적 혁신 기업들의 창업 과정을 목격하였으며,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을 통해 과학이 상업화되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졸업 후 아시아·태평양 에이즈학회 회장으로 선출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그분을 믿어라’ 하나님은 앞길이 막막하여 주저앉아 있는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누군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일깨워 주시지요.

저자의 양어머니 에드나는 비행기를 한 번도 타 본적이 없으며 노년에 편의점에서 일할 정도로 부유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우리가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 받았다는 사실을 삶으로 보여 줍니다. 지금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도 제2, 제3의 에드나가 되어 누군가를 섬기는 사랑의 손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꼴찌가 박사가 된 기적! 그 기적에 관섭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실천하는 어머니 에드나.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살아있는 이야기. 당신이 꼴찌라면 더더욱 주목해야 하는 책입니다.


<꼴찌 박사 / 조명환 / 두란노>


이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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