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정기구독
정기후원
   

[책] 평신도, 루터의 길을 걷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7-11-15 (수) 08:54 조회 : 323

루터 그리고 500

2017
년 기독교계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느라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1년 동안 가슴 한 구석에 찔림과 감사함이 늘 교차해 왔습니다. 루터에 대한 책도, 종교 개혁에 대한 책들도 가장 많이 쏟아진 한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7년의 마지막을 보내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종교개혁의 뿌리를 찾는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평신도, 루터의 길을 걷다-표1-500.jpg
5백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왜 종교개혁의 정신을 기억해야 할까요? 종교개혁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낯설고 먼 이야기로 여겨진 지 오래입니다. 지금 우리가 교회에서 찬양을 부르고 우리말로 된 성경을 읽으며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은 신기할 것 없는 그저 당연한 일이기에 예배가 죽어가던 중세시대의 이야기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왜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가들이 목숨까지 걸면서 그토록
오직 말씀을 외쳤던 걸까요? <평신도, 루터의 길을 걷다>는 탤런트 박시은 씨가 평신도의 시선으로 유럽 종교개혁지의 위대한 유산을 찾기 위해 떠났던 CTS다큐멘터리 <루터의 길을 걷다>의 내용을 구성작가 임지연이 평신도의 시점으로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시작하여 독일을 거쳐 스위스 제네바에 이르기까지 종교개혁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2주간의 순례 여정은 낭만적인 여행지로만 생각했던 유럽의 도시들을 예배 회복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의 현장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이미 유럽여행을 다녀온 독자라면, ‘아니 내가 다녀온 그 관광지에 그런 숨은 종교개혁이야기가 있었다니!’ 감탄하게 됩니다.

특별히 책 <평신도, 루터의 길을 걷다>는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성도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말씀!”의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만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탤런트가 아닌 평신도 박시은이 느끼고 또 의구심을 품었던 질문들에 대해 기독교 한국 루터회 소속 김동진 목사가 아주 쉽게 설명하고 답해주고 있습니다.

그녀가 던지는 질문들은 우리가 평소 궁금했던 가벼운 질문들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조금은 무겁지만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그리고 견뎌내야만 하는 대답이 돌아오는 것이지요. 루터의 좁고 남루한 방, 거대한 바르트부르크 성, 종교 재판이 있었던 보름스 성당, 고요하고 정적이 흐르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원이 책을 읽으면 루터가 거닐었던 그 흔적의 장소에 실제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루한 역사 이야기가 아닌 생생한 현장의 사진이 함께 어우러져서 독자들 모두가 종교개혁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함께 걷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루터의 발자취를 따라서 여행을 하다 보니 이 여행이 끝날 쯤이면 나도 그 길을 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인생이 끝날 때까지 이 좁은 길을 따라가고 싶어요.”

어렵게만 느꼈던 종교개혁 이야기. 하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진정한 종교개혁가들의 치열하지만 영광된 이야기들을 한 발짝 더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본다면! 그들의 삶이 있기에 지금 우리가 있음에 무한한 감사와 은혜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떠들썩했던 종교개혁 500주년이 이렇게 지나갑니다. 한 번 더 그 뜻을 헤아리고 싶다면 책 <평신도, 루터의 길을 걷다>로 함께 여행해 보세요.


<평신도, 루터의 길을 걷다 / 임지연 / 생명의말씀사>


이기선 기자



   

foot_이미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