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 드러나고 있는 다양한 문화 이슈와 이야기를 뉴스 등으로 확인하며(파다) 중심 키워드들을 엮어 나름의 문화 의미와 양식을 구성해본다(Perm). 더불어 선정된 키워드들이 우리 삶 곳곳에 문화 씨앗(Farmer)이 되어 다양한 형태로 뻗어가기를 소망한다.
피젯토이
소싯적에 누구나 한 번쯤은 공부하면서 연필이나 책을 돌려봤을 겁니다. 아니면 그런 친구들을 신기하게 쳐다본 경험은 있을 것입니다. 성인 장남감, 즉 키덜트 시장이 올해 1조원을 넘는다 합니다. 장난감은 아이들만의 점유물이 아닌 성인들도 즐겨 찾는 시대이죠. 그 중 피젯토이 라는 것이 있습니다. 피젯토이는 ‘꼼지락거리거나 만지작거리는 행동’을 의미하는 Fidget과 ‘장난감’을 뜻하는 Toy의 합성어입니다. 중심에 있는 베어링을 잡고 날개를 돌리는 형태의 장난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단순한 장남감의 효능(?)을 언론에서는 앞 다투어 다룹니다. 그 중 핵심은 집중력과 불안감과 스트레스 해소라고 이야기합니다. 돌리면서 또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안정된다는 이야기이죠. 때문에 현대인의 필수품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진짜 그런지 판단은 각자의 몫일 겁니다. 한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지금 우리는 끊임없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이 키워드는 계속 다양한 상품과 문화를 형성할 것입니다.
- ‘피젯스피너’ 끊임없이 만지작거리게 되는… “불안장애 해소에 도움. 하지만...” : 국제신문 기사 - ‘악마의 중독성’ 피젯스피너의 세계 : 비즈한국 기사 - ‘피젯토이질’에도 이유는 있다 : 더피알 기사 - 지구촌 ‘피짓스피너’ 열풍…진짜 집중력에 좋을까 : 연합뉴스 기사 휘게 2017년 올해의 단어로 주목 받는 것은 ‘휘게’입니다. 휘게 (Hygge)는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을 뜻하는 덴마크어입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뜻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휘게 라이프의 핵심은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을 통한 정서적 안정입니다. 경쟁이 일상화 된 사회에서 마음 놓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과 친구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이 로망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휘게 라이프가 각광받는 것입니다. 휘게는 인테리어, 음식, 여행, 책등 다양한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핫’한 문화현상이죠.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진정한 휘게 라이프는 자신의 의미있는 공간에서 좋은 사람과 행복했던 순간을 나누는 것일 겁니다.
- 휘게 “일상이 행복” : 영남일보 기사 - 북유럽 '휘게 라이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 아시아경제 기사 - 인테리어ㆍ전시ㆍ책ㆍ클래식… 일상에 파고든 ‘휘게’ : 헤럴드경제 기사 - 행복지수 1위 덴마크식 ‘휘게 라이프’ : 우먼조선 기사
트로피컬 하우스 요즘 대중음악의 키워드는 트로피컬 하우스입니다. 트로피컬 하우스는 하우스 음악의 하위장르입니다. 하우스 음악은 가정이나 모임의 파티에서 함께 즐기고 춤을 출 수 있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을 의미하죠. 1970년대 대중적으로 유행했던 디스코 음악에 반해 1980년대 시카고의 언더그라운에서 태동했습니다. 함께 모여 파티하는 문화에서 시작 된 만큼 음악의 장르를 넘어 문화현상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 하우스 음악에 기술이 더해져 다양한 형태의 음악이 만들어졌고 그 중 하나가 트로피컬 하우스입니다. 이 음악의 특징은 4/4 박자 리듬에 카바사, 클라베스등 라틴 리듬악기를 사용합니다. 또한 음악을 이끌어가는 멜로디를 팬플룻 등의 악기로 연주하며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의 멜로디와 청량감있는 시원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지친 하루를 조금은 풀어줄 수 있는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트로피컬 하우스 열풍” : 오센 기사 - 하우스? 트랩? 음악 장르는 어떻게 정해지나 : 한국스포츠경제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