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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결혼, 하고 싶다 ‘깔대기 이론’을 아시나요? 어느 누구와 만나서 어떤 주제로 대화를 시작하던지 결국은 항상 한가지 주제로 이야기가 끝이 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 하나의 주제는 바로 ‘이성’, 즉 남녀관계이지요. 심지어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 이야기, 혹은 여자 이야기만 하다가 끝이 난다는 ‘빨대 이론’도 있을 지경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은 어떠한가요? 내게 너무나도 멋진 연애 상대 혹은 배우자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녀노소가 모인 곳에서 ‘이성’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핫한 키워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은 연애, 결혼에 대한 상당한 관심과 걱정거리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성과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를 두고 혼자 고민하기도 하고, 자신의 썸남 혹은 썸녀,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 남편 혹은 아내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크리스찬들은 고민하지요. 하나님이 나에게 예비하신 이성을 찾기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답을 구하지만, 현실에선 나의 생각과 감정에만 의존하여 그들을 스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혼전 순결을 명령하셨지만 육체의 정욕으로 인하여 절망하고 낙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창세기에서 아담이 한숨 푹 자고 일어났을 때 눈앞에 하와가 ‘짠’하고 나타났던 것처럼, 내 평생의 배우자가 될 완벽한 사람이 내 앞에 ‘짠’하고 나타나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가서의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처럼 아름답고 고귀한 부부관계와 성관계만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안에는 이미 죄가 들어와 있기 때문에 우리의 생각과 힘만으로는 육체가 주는 유혹들을 이겨내기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구약의 대단한 인물 다윗의 가장 큰 연약함도 그것에서 비롯된 것이었는데, 우리라고 어쩔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이야기합니다. ‘네가 끌리는 사람이랑 만나고, 자연스럽게 관계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뭘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해? 넌 왜 그렇게 고지식하니? 결혼은 할 수 있겠니?’ 이러한 말들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선한 의도를 오해하고 원망하기까지 합니다. ‘하나님, 제가 좋은데 왜 그것을 못하게 하시나요? 왜 그것을 죄라고 하시는 건가요?’ 하지만 <결혼, 하고 싶다>의 저자 매트 챈들러는 이렇게 말합니다. ‘육체의 성교는 우연히 발생한 인간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면서 서로를 즐기라고 주신 선물’이며 ‘관계와 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남녀가 그것을 통해 최대의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하나님께 최대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하나님은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육체적 관계를 참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뭔가를 예비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 좋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결혼, 하고 싶다>의 저자 매트 챈들러(Matt Chandler)는 빌리지교회(The Village Church)의 수석목사로, 미국 복음주의를 이끌 차세대 설교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내 400여 개 교회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들에 수많은 교회를 세운 교회 개척 단체인 ‘액츠29네트워크’(Acts29)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제라드 윌슨과 함께 쓴 책, <완전한 복음>은 미국 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트 챈들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올바른 연애에 관한 질문 세례를 받아왔으며, 매년 결혼을 앞둔 커플과 결혼한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에 수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애와 결혼, 성을 원하는 마음은 간절한데 정작 그에 관한 지혜와 실질적인 노하우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깨닫게 되지요. 많은 크리스찬들이 성경에 관한 지식과 그 지식의 적용 사이에 꽤 큰 격차를 보이고, 남녀관계와 성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매트 챈들러는 그러한 교인들에게 이 책을 통해 실질적인 지침을 제시합니다.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요?’, ‘결혼과 성관계가 복음 안에서 이뤄진다고요?’라는 질문을 갖고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라는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는 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속 시원한 해답들을 얻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아가서의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이상적인 사례를 통해 남녀의 첫 만남에서 연애와 구혼, 결혼 생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과감하게 설명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느끼는 사람만이 남녀사이의 맹렬한 사랑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남녀관계에서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한 육체를 넘어선 한 영혼과의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나눌 수 있는 걸까요? <결혼, 하고 싶다>를 통해 그 답들을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결혼, 하고 싶다, 매트 챈들러 외 지음, 정성묵 옮김, 두란노]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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