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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올모스트 메인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16-04-21 (목) 10:11 조회 : 1780
사랑이거나, 아니거나
     
겨울은 끝났지만, 마음이 아직도 겨울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과 나누고 싶은 연극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린다는 연극 <올모스트 메인>입니다. 미국 TV시리즈 ‘로앤오더’로 유명한 배우 존 카리아니(John Cariani)가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은 작품이자, 뉴욕에서 연극으로 2006년 초연된 이후 러시아, 독일, 터키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에서 한겨울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가상 마을인 ‘올모스트(Almost)’는 ‘메인(MAINE)’ 주 북쪽 오지에 있는 상상 속의 조그만 마을입니다. 북쪽에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거의’ 미국이라기보다는 ‘거의’ 캐나다에 있다고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언제나 진심만을 이야기합니다. 모두의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인 ‘사랑’을 순수하고 솔직하게 아홉 빛깔의 사랑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지지요.
 
‘올모스트’의 주민들은 희한한 방식으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이별하기도 합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가져 보려 하지만 속마음과 달리 서로에게 짜증만 내는 젊은 부부, 10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청혼을 하지 않자 결국 서로에게 준 사랑을 돌려받고 끝내자고 선언하는 여자, 그리고 몇 년 동안 친구로 지내왔지만 몰래 여자를 짝사랑해 온 남자 등, 각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들입니다. 이들의 다채로운 사랑을 통해 과거에 경험했던 사랑, 지금 현재 진행 중인 사랑, 앞으로 꿈꾸는 사랑 등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냅니다. 그래서 이 공연의 모토는 ‘과거에 사랑을 했던, 현재에 사랑을 하고 있는, 그리고 미래에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은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겨울,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10주년 퍼레이드 개막작으로 선보였습니다. 극단 ‘간다’ 특유의 재기 발랄한 유머와 여유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데, 초연 당시 2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극단 소속 배우들과 게스트 배우들까지 총 34명이 출연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무대를 간소화시켜 관객들에게 간결성이 주는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더불어 매 에피소드마다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수많은 조명장치와 실제 오로라를 보는듯한 영상효과가 현장성을 더해 줍니다. 
 
민준호 연출은 “작가가 대본에 ‘사랑에 관한 아픔을 건너뛰지 말고 기쁨을 찾으라’고 코멘트를 남겨 두었다. 그 코멘트가 우리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이자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에피소드마다 사랑에 대한 아픔과 고통 그리고 행복함, 씁쓸함이 녹아있는 만큼,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라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랑’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소재인 동시에 명확한 정답이 없는 난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멈출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인생의 신비이기도 합니다. 사랑이 한 번 지나가면, 삶은 반드시 예전과 달라집니다. 행복해질 수도, 어떤 면에서는 슬퍼질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성장’을 선물로 남긴다는 것이지요. 우리 삶을 수놓는 다채로운 사랑들은 틀림없이 밤하늘의 오로라보다 아름다울 것입니다.
 
 
INFO
 
일시 : 2016년 1월 8일(금) - 오픈런 / 화-목 8시 / 금 5시, 8시 / 토 3시, 6시 /
         주일, 공휴일 2시 5시
장소 :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
극작 : John Cariani
연출 : 민준호
출연 : 성열석, 정선아, 이지해, 김지현, 정연, 박민정, 조풍래, 오의식, 임철수, 주민진,
         박성훈, 윤나무, 신의정, 노수산나, 정순원, 강기둥, 강연정, 홍지희
티켓 : R석 4만원 / S석 3만언
러닝타임 : 110분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제작 :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작하는 공간
문의 : Story P 02-744-4331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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