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문화예술 매거진 [WAFL Touch(와플터치)] 2024년 11-12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과 마음에 더 친근하게 들려지고 우리의 삶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큐티집입니다. 매일 주어진 본문마다 짧은 적용 포인트 Connect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묵상이 실려 있습니다.바쁜 일상 중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어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보세요. 그 작은 멈춤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삶을 터치하는 하나님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주제 : 플리즈
성경본문 : 호세아, 야고보서, 나훔, 스바냐, 요엘, 아가
Please(네이버 사전의 정의)
1. 감탄사 <남에게 정중하게 무엇을 부탁하거나 하라고 할 때 덧붙이는 말>
2. 감탄사 부디, 제발, 정말(요청·진술을 강하게 할 때)
3. 동사 (남을) 기쁘게 하다, 기분[비위]을 맞추다 (↔displease)
미국의 부모들은 어린아이들을 양육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엄마 OO 해줘!!”라고 하면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What's the magic word?” 부탁할 때 마법의 단어가 뭐지?
그럼 아이가 말합니다.
다시 한번 원하는 걸 말하고 뒤에 그 마법의 단어를 붙이죠.
“Please?” 제발요?
똑같은 요청이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강요가 아닌 부탁의 마음을 전할 때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것이죠.
“돌아와야지. 믿음에 행함이 있어야지. 그리고 나와 함께 가자.”
이번에 저희가 묵상할 본문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자연스레 이 ‘Please’가 들어 있습니다. ‘당장 이거 해!’라는 것이 아니라 듣는 이들을 배려하고 그 마음을 움직이려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라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고 초청하는 분이시거든요.
위에 플리즈의 세 번째 정의를 보면 제발이라는 뜻과 함께 기쁘게 한다는 뜻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문으로는 It pleases me. 그게 나를 기쁘게 해. 요런 식으로도 쓰인다는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헤아려 몸이 아닌 마음을 먼저 움직이려 하시고, 우리는 그 초청에 응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이 짧은 단어에 다 들어가 있지요.
호세아, 야고보서, 나훔, 스바냐, 요엘, 아가를 묵상하며 우리에게 ‘플리즈’로 초청하시는 하나님과 그 하나님을 ‘플리즈’하게 해드리는 우리의 이야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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