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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노이아(회심)에 관하여
*메타노이아: 고대 그리스어 변화를 뜻하는 메타와 마음을 뜻하는 노이아의 합성어
사도 바울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까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갔다가 입구에서 눈 부신 빛을 보고 눈이 어두워졌고, 다시 눈을 뜨며 변화한 인물입니다. 로마의 시민권자요, 바리세파 율법사요, 종교법 수행 감시 수사반장이었던 그는 기득권을 버리고 회심(메타노이아)했습니다.
메타노이아는 단지 과거를 뉘우치는 후회와는 다릅니다. 전체 가치관이 바뀌는 혁명적 단어입니다. 삶의 방향이 송두리째 바뀌는 것이지요. 새로운 자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버리고 천국 시민권에 관심을 가졌으며, 종교 율법을 버리고 신의 사랑을 찾았습니다. 버림으로 얻은 변화였지요. 물리적 변화가 아니라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영적, 화학적 변화였지요.
누구나 예수님을 만났다고 하지만, 메타노이아까지 하지 않아요. 신앙을 안 가질 때나 가질 때나 모든 관심은 부와 건강, 명예 등만을 추구하지요(옛날, 정안수 떠 놓고 달 보고 기원했던 그때와 소원 제목은 달라진 것이 없어요). 예수님의 기도 제목은 자신을 사랑의 번제단에 바치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종교인들은 세속적인 것을 얻으려고만 해요. 종교인이 아닌 분들과 목표는 다름이 없어요.
한국 땅에 수많던 기도원이 거의 없어진 큰 이유는 그런 제목들을 놓고 기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돌려 말하면, 하나님이 그런 기도를 안 들어줬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부자 됨도, 권력도, 원수의 목숨도 안 구하고, 백성들의 신음 들을 귀를 달라는 솔로몬왕의 기도 제목을 기뻐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신앙이지요.
기도 제목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메타노이아’입니다.
예수님도, 세례 요한도 여러 번 반복해서 외쳤습니다. “회개(메타노이아)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이창훈 목사 (목양침례교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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