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CH 정기구독
정기후원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5-12-03 (수) 09:22 조회 : 256
연말에 만날 수 있는 두 전시: 신구(新舊)의 조화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1969년 개관 이래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청주관 등 4관 체제로 운영되며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온 우리나라 대표 미술관입니다. 최근에는 대전관 개관을 준비하며 5관 체제로 확장하는 중입니다.



올해는 특히 ‘확장과 연결’을 미션으로 삼고, 작품 수집, 보존, 전시, 연구는 물론 국내외 예술교류와 교육을 통해 한국 미술을 세계와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올해의 작가상 2025>와 <김창열> 전시는 그러한 노력을 잘 보여주는 기획으로 한편에서는 한국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목소리를, 다른 한편에서는 근현대사의 굵직한 흔적을 예술로 승화한 대가의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게 합니다. 11, 12월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두 전시를 소개합니다.



<올해의 작가상 2025>



서울관에서 열리는 <올해의 작가상 2025>는 선정 작가 4인의 작품 세계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경향과 동시대적 담론을 제시하는 전시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2012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해 온 대표적 현대미술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여 신작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 전시에는 김영은, 임영주, 김지평, 언메이크랩이 참여합니다. 네 작가는 소리와 정치, 불확실한 믿음과 과학 기술, 전통 동양화의 재해석, 기술과 사회적 맥락을 교차하는 작업을 통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신작과 주요 작업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오늘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국제적 담론 속에서 그 의미를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창열>



캔버스를 가득 채운, 때로는 몇 개의 빛나는 영롱한 물방울 그림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우리나라 물방울 그림의 대가인 김창열(1929–2021)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망라하여 재조명하는 회고전 <김창열>은 한 불굴의 예술가의 평생 작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1950년대 앵포르멜 운동에서 출발해 뉴욕과 파리를 거쳐 평생 한 주제를 탐구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그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초기 실험작부터 뉴욕 시기, 프랑스 정착기 그리고 말년에 이르는 전 생애를 아우릅니다.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과 기록 자료까지 함께 소개되며, 물방울 형상 속에 깃든 내면의 상처와 근원적 아름다움을 입체적으로 조망합니다. 이는 김창열이 남긴 창작의 여정을 되새기며 한국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한아름 기자

   

foot_이미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