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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전. 단돈 천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천원이요. 천원. 오늘만 특별히 모십니다. 단돈 천원." 옛날 재래시장에서, 또는 길거리에서 정말 많이 듣던 단골 멘트였지만 요즘은 어디에서도 이 멘트를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천원. 요즘 이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다 있다는 마트 정도는 가줘야 이 금액으로 몇 개의 물건을 건질 수 있지 딱히 생각나는 것들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문화 공연에 관심이 많은 저희 독자 분들은 이 금액으로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은 꿈도 꾸지 않으실 듯합니다.
이렇게 천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줄어드는 이때, 공연장의 문턱을 낮춘 공연이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준비한 문화충전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입니다. 공연을 즐기고 싶지만 비싼 티켓 가격 때문에 '예매' 버튼을 누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마른땅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천원의 행복>은 시즌별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2015년 3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하여 수준 높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 숨어있던 장르와 신예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공연의 기회도 열어주고자 합니다. 3월, 5월, 7월에는 세종체임버홀에서 봄과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또 4월, 6월 9월, 11월에는 세종M씨어터에서 무용 등 종합공연물 뿐 아니라 시즌에 맞는 재즈 콘서트 등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입니다. 8월에는 세종대극장에서 세종문화회관이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 오르간 연주 콘서트가 열리고, 10월에는 가을밤 오케스트라가 풍성한 선율을 들려줄 것입니다. 이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특별 콘서트로 2015년 <천원의 행복>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천원의 행복>의 예매 방법은 선착순 예매 이전에 매달 5~7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아 당첨자들에게 먼저 예매의 기회가 주어지고, 그 이후에 잔여 석 예매가 가능합니다. http://happy1000.sejongpac.or.kr 신청 접수 (5~7일) -> 당첨 발표 (8일) -> 당첨자 예매 기간(8~12일) -> 잔여 석 예매 기간(14일~공연 당일) 또 소외된 이웃,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문화 예술 나눔,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장애우,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공연과람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과 우리 사회의 숨은 봉사자들에게 객석의 일부를 할당하여 ‘천원의 행복’ 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홈페이지에 준비되어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약식을 다운로드한 뒤 이메일 (happy1000@sejongpac.or.kr)과 팩스(02-399-1619)로 신청 하시면 됩니다. 단체(기관)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주변 단체(기관)를 추천 할 수도 있습니다. 비싼 티켓가격으로, 또는 공연이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꼈던 분들에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준비한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을 통해 그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렴한 티켓 가격과 다양한 레퍼토리,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인 공연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풍성하게 채워 줄 것입니다. INFO 일시 : 2015년 5월 20일(수) 장소 : 세종체임버홀 일시 : 2015년 6월 29일(월) ~ 2015년 6월30일(화) 장소 : 세종M시어터 한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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