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말씀 숲속에 초대합니다! 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왔습니다. 그 말인 즉 여름방학과, 휴가 또한 한걸음 앞으로 다가왔다는 이야기지요. 이번 방학, 이번 휴가철 계획 세우셨나요? 이번 휴가에는 말씀을 그늘 삼아 성경읽기 어떤가?
말이 쉽지요. 방대한 성경. 몇 번이나 읽기를 시도했지만 66권의 만만치 않은 분량과 복잡한 이야기들로 작심 3일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 66권, 1,189장 3,1173절이라는 큰 숲에서 이리저리 헤매는 우리에게 단 16개의 핵심 키워드로 성경을 읽게 하는 책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우리가 성경이라는 숲의 길을 따라갈 때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큰 그림을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16구절로 꿰뚫는 성경>은 숲에 있는 16개의 중요한 나무를 보며 언약을 따라가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따라갑니다. 성경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을 걸수 있는 갈고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성경 전체를 한데 모으며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말씀하신 단 하나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책은 현재는 신학교 교수인 저자 크리스 브루노가 안디옥 스쿨 하와이 학장으로 있던 시절 학생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면서 탄생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성경의 언약에 관한 수업을 하면서 성경 이야기의 개요를 알려 주고 싶어서 본질이 되는 핵심 구절을 뽑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두 시간 정도에 성경 이야기를 볼 수 있는 16개의 핵심 구절을 찾아낸 것이지요. 우리가 알다시피 기존 성경 개관서들은 성경만큼이나 분량이 만만치 않고, 혼자서는 소화하기 힘든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 책<16구절로 꿰뚫는 성경>은 152페이지의 컴팩트하고 간결한 분량에 성경 전체의 그림을 그려 주어 단 두 시간 정도의 시간에 평신도가 혼자서도 쉽게 성경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쯤 되면 16개의 성경구절이 궁금해지지 않나요?
‘창조에 관한 구절이 있을 거야, 그다음은 타락인가 그리고 구속이겠지, 아브라함도 들어가 있을 거야 당연히 예수님에 관한 구절이 있을 거고….’ 상상이 좀 되시나요? 그래도 혼자서 16구절을 다 찾아내긴 쉽진 않을 것 같은데요. 힌트를 드리자면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구속사 중심입니다. 그렇다면 몇 구절 더 찾아 내실 수 있나요?
책<16구절로 꿰뚫는 성경>은 16개 핵심 구절에 대한 설명과 스터디 가이드가 번갈아 나옵니다. 저자가 질문하는 질문들에 답을 하며 차근차근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성경 66권을 마스터한 기분이 듭니다. 각 장이 긴밀히 연관을 맺으며 전개되어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구속사적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딱 2시간을 투자해서 성경 전체를 파악할 수 있다면 여름방학이나, 휴가철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은데요.
성경 전체의 맥을 잡은 후 좀 더 말씀을 깊게 읽고싶은 누구나, 구속사적 관점에서 2시간 정도의 강의로 성경을 설명해 주고 싶은 목회자! 교회 공동체의 소그룹 성경공부에도 문제없습니다. 여름 방학,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일단 성경 여행안내서 먼저 읽어보는 건 어떨지 감히 추천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