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불량엄마 탈출기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명언입니다. 여자는 요즘말로 ‘여자 여자’하다가 아이가 생가면 ‘엄마엄마’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엄마. 세상에서 가장 약하지만 가장 강한 엄마. 자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할 수 있는 엄마. 자녀를 위해 대신 아프고 싶은 엄마. 자녀를 위해 대신 죽어줄 수 있는 엄마. 그 이름만 들어도 위대한 이름 ‘엄마’.
책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를 소개하려다보니 ‘엄마’에 대한 수식어가 아주 길어졌습니다. 책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의 저자 이효진은 생후 18개월에 중화상을 입고 절망 가운데 살다가 성령님을 만나,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그녀는 그녀의 오랜 기도제목처럼 결혼을 하고 연년생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사업가이면서 왕초보 엄마로 유아기 아이 둘을 키우며 믿음의 씨름을 하게 됩니다. 책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는 그녀가 해 온 7년간의 꾸밈없는 기록이나 다름없습니다. 특히 ‘예수님’이라는 최고의 유산을 남겨두고 소천하신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 하나님이 주신 ‘엄마’라는 사명에 감사하며, 그분이 지으신 아이들을 그분의 매뉴얼인 성경말씀대로 양육하며 겪은 실수와 기쁨이 구체적으로 녹아져 있습니다. 또한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세상의 거센 사교육 열풍에 맞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묻고 QT와 책육아로 키우며 ‘독박 육아’가 아닌 ‘하나님과 함께하는 육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성경적인 육아 과연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저자도 우리와 같은 워킹맘. 엄마가 처음인 초보맘이라기에 더욱 공감되고, 그런 엄마의 고뇌와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그동안 예수 믿는 엄마로서 고민했던 여러 가지 세상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녀가 아이들과 하는 이야기는 이런 것들입니다. “예린아, 마음 중심에 누가 계셔?” “예수님이 계셔.” “그럼 주원이 마음 중심에는 누가 계셔?” “예수님만 계시진 않는데….” “그럼 또 뭐가 있는데?” “어, 예수님이랑 공룡이랑 뽀로로도 있어.” 주원이의 이야기를 들은 예린이가 말합니다. “사실 내 마음에는 예쁜 옷도 있어.” “엄마도 그럴 때가 있어.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만 계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 저는 아이들이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에 계신다고 끊임없이 말해주었습니다. 무서운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고 나서 잠들 때 아이들이 무서워하면 “얘들아,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시니까 괜찮아.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고 지켜주시니까 괜찮아”라고 시편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신 이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훌륭한 믿음의 사람의 뒤에는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다고 합니다. 눈물의 기도 스토리를 잘 안다고 하면서도 막상 내 아이를 바라볼 때는 기도 대신 걱정과 염려가 뒤덮습니다. 기도의 자리를 대신 한 아이를 향한 나의 걱정, 염려를 어떻게 하면 넘어설 수 있을까요? 책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함께 QT할 수 있을지. 함께 좋은 책을 읽어나갈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육아의 팁을 얻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