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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찬양의 자리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1-04-05 (월) 14:56 조회 : 1440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자리


겨울의 끝자락,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남아 있지만, 그 속에서도 생명의 탄생이 시작됩니다. 양지에서 눈을 녹이며 피어나는 봄의 생명력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도 복음의 능력으로 찬양의 자리가 움트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행복을 얻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며 살아갑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맛있는 식사를 하거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해서 행복해질까요? 잠깐의 기쁨을 보장받은 듯 마음이 든든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큰 기쁨과 행복을 느꼈다고 하더라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렇듯 금방 사라지는 행복,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핑크빛 초대장을 보냅니다.

어린아이의 발그레한 볼을 연상하게 하는 핑크빛 표지의 포토 에세이 『찬양의 자리』입니다. 라디오 ‘찬양의 자리’ 진행자인 김돈영 목사가 진행을 하면서 나눈 메시지를 담은 책에는 우리가 있는 모든 자리가 찬양하는 자리이며 하나님을 만나고 느끼는 자리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과 시적인 글,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환경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은 혼란에 있습니다. 조금만 건드려도 터질듯한 긴장감으로 살고 있습니다. 나를 위로해 줄 이가 아무도 없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냉랭한 고독감에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끊임없이 내려오는 은혜에 초점을 맞추고 매 순간 말씀을 연상하며 위로를 받습니다. 평범하게 이어지는 일상과 환경 속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냅니다. 허락된 시간과 장소에서 은혜에 초점을 맞추고 허락하신 것을 사랑할 때 은혜의 현장은 멀리 있지 않게 됩니다.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의 삶 속에서 은혜를 깨닫고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부드러운 문체로 설득하고 설명합니다. 믿음의 삶에서 스며 나오는 따뜻한 안내자의 목소리입니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들이 우리의 일상에 늘 존재하고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많은 시간을 들이고 노력으로 성취해 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대단치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진솔하고 담백한 삶 속에서 발견되는 반짝이는 은혜를 보며 삶의 자리를 돌아보게 됩니다. 말씀이 연상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말입니다.

인생의 겨울, 내내 잠들어 있던 하나님과의 풋풋한 설렘을 되찾고, 조용하게 다가오는 봄날의 햇살처럼 은혜의 따스함을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권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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