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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라는 것
에덴의 하와는 왜 선악과를 따서 남편에게 주었을까요?
아마도 자기가 먹어보니 맛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죄는 지을 때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꾸 죄를 짓는 것입니다. 반면에 선은 행할 때는 괴로울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런 질문과도 같습니다. 다이어트 할 때 왜 탐스럽고 맛있는 것은 칼로리가 높을까요? 반면에 감량에 좋은 것은 맛없고 쓸까요?
어떤 사람에게나 십자가는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무겁지 않고 편한 것은 십자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지 않고 그 길을 피하려 합니다. 주님도 말씀하지 않으셨던가요? “그 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 그렇습니다. 이기적인 삶은 가볍고 편하여 대부분의 사람이 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사랑도 이와 같아서, 사랑은 손해 보는 행동입니다. 사랑은 마음이든 물질이든 주는 것이고, 준 것에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또 사랑은 견디어 주고 참는 것입니다. 사랑은 겸손하게 섬기는 것입니다.
슈바이처 목사가 고향인 유럽에서 대학교수 하는 것이 더 편했을까요? 아니면 아프리카 밀림에서 나병 환자들과 피고름 속에서 사는 것이 편했을까요? 그러나 슈바이처는 하늘가는 길을 택해 더 불편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대의 삶이 지금 편안합니까? 그럼 다시 한번 발밑을 확인해 보세요. 내가 진정 천국으로 가고 있는가를! 지옥으로 내려가는 길은 편하지만, 천국으로 올라가는 길은 힘들고 험합니다. 더군다나 그 어깨에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하기에!
그러나 저 멀리 뵈는 시온성을 향하여 고개 숙이고 걷고 걷는 순례자들이 있으니, 그들 속에 당신도 있기를 바랍니다. 천국에서 만납시다!
이창훈 목사 (목양침례교회 담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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