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보다 중요한 가치에 사로잡히라! 201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거액 자산가로 알려진 스티븐 패덕이 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서 많은 사람이 사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가 왜 이런 만행을 저질렀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모릅니다. 범행 후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는 최근에 자주 발생하는 ‘묻지마 살인’과 같은 동기가 아닐까 추측할 뿐입니다. 그 동기는 바로 분노입니다.
<왜 분노하는가 / 조정민 지음 / 두란노>
책 <왜 분노하는가>의 저자 조정민 목사는 현대인의 대부분이 분노라는 병에 사로잡혔다고 말합니다. 스티븐 패덕이나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을 붙잡고 있는 분노가 얼마나 심각한 병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질병을 앓게 됐을까요? 다들 왜 이렇게 화가 나 있을까요? 만약 우리 사회가 이 화를 다스리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과연 이 화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책 <왜 분노하는가>는 우리 사회의 분노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분노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지, 각 개인과 집단은 이 분노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무엇보다 먼저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들을 통하여 우리 스스로 그 분노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떤 성경 인물을 다뤘는지 궁금한데요. 가장 먼저는 ‘가인의 분노’를 다룹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긋나면 분노할 일만 있다는 것이지요. 정말 가인을 생각하니 분노의 시작 인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라의 분노’, ‘요셉의 분노’, ‘모세의 분노’, ‘다윗의 분노’, ‘요나의 분노’, 결국 ‘예수님의 분노’까지 다루게 됩니다. 제목만 보아도 그 인물이 어떤 분노를 했는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잠깐 ‘가인의 분노’에 대해 본문을 발췌해보겠습니다. 가인의 분노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죄를 다스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는 출구가 없습니다. 죄를 법이 해결할 수 있습니까? 법은 죄를 응징할 뿐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닙니다. 살인한 사람을 살인죄로 처형한다고 해서 죄가 해결되겠습니까? 무엇 때문에 분노하고 있습니까? 왜 분노를 처리하지 않은 채 예배만 드리고 있습니까? 어떻게 남에게 살인의 동기를 심어 놓고 교회에 와서 봉사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지금 당장 분노를 처리하십시오. 분노는 어떻게 처리할 수 있습니까? 먼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태도에서 시작합니다. 가인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지 못해서 분노했습니다. 분노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과 관계가 어긋난 것입니다. 선이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곧 선을 행하는 길입니다. 이 선이 선행돼야 이웃과 화평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_21-22p 책 <왜 분노하는가?>의 저자 조정민 목사는 25년 동안 언론인으로 열정을 불사르다가 생명의 길인 예수님을 만난 후 사랑의 공동체에 대한 꿈을 품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는 많은 종교적 방황을 통해서 예수님이 진리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이 시대가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에서 고민 상담 멘토로 출연했으며, KBS <아침마당>에서 기독교의 진실에 대한 강연을 펼치는 등 강단과 매체에서 복음의 본질을 전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MBC 사회부,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앵커, 보도국 부국장, iMBC 대표이사, 온누리교회 목사, CGN TV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베이직교회 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책의 끝에는 저자 조정민 목사가 섬기고 있는 베이직교회의 <아름다운 동행> 예배에서 나온 질문 중에 분노에 관련한 부분을 모아 수록해 놓았습니다. Q&A를 통하여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겪는 분노 상황에 대하여 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얘기해 줍니다. 관계의 어긋남, 삶이 벅참에 분노하는 나를 진단해 주는 책, 매일 화를 내는 당신의 삶에 고함! 분노를 다스리려 하지 말고 분노보다 중요한 가치에 사로잡히라고 말하는 책. 오늘도 어제도 분노할 일투성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왜 분노하는가?>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