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 관한 성경적 통찰!
얼마 전, 청년들이 처음으로 구한 직장을 1년 6개월 정도 다니다가 보수 불만 등을 이유로 그만두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첫 일자리 이후 이직 경험자는 65.9%.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는 보수, 근로 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45.9%)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이 세상에 정말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직장이 존재하긴 할까요? 크리스천이라면 어떤 직장을 가더라도 믿음으로 견뎌야 할까요? 근로 시간이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요? 직장에서 일하는 크리스천이라면 이런 고민 한 번씩은 해보셨을 텐데요.
소개해드릴 책 『일과 은혜』는 정말 이 구역(?)의 전문가인 저자가 우리의 속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면서도 성경적인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성경적 직업관을 일깨우기 위해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일을 통해 그분의 은혜를 세상에 흘려보내시는지 설명합니다. 특히, 일의 존엄성과 함께 돈, 성공, 악, 리더십, 일과 삶의 균형 등 일터의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에 관해 아주 명확한 기준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삶을 개선하고,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영향력을 확장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표현하는 기술, 우리가 만드는 제품, 우리가 일하는 방식, 우리 노동이 사회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우리는 망가진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 브라이언 채플(Bryan Chapell)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설교자이자 신학자 중 한 명으로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와 리폼드신학대학원에서 실천신학을 가르쳤습니다. 현재 미국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그레이스장로교회의 원로목사이자 커버넌트신학교 명예총장으로 있으며, 낙스신학대학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미국 장로교(PCA)에서 여러 가지 국내외 협력 사역을 주도하고 있으며, 수많은 집회와 세미나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과 은혜』의 들어가는 말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모든 정직한 일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거룩한 땅 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는 자신이 직장에서 가진 사명을 기뻐할 것이다. 그런 기쁨 덕분에 우리는 크든 사소하든 어떤 업무를 통해서든 우리를 섬기게 하시려고 그 아들을 보내신 분께 영광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업무에서 힘을 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회사나 상사, 심지어 가족의 필요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님을 위해 일한다. 그분은 우리 노동에 미소 지으시고, 우리 땀을 소중히 여기시며, 그분을 공경하는 모든 노력을 아시는 은혜로 우리 눈물을 닦아 주신다.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 일들이 일터에서 일어나곤 합니다. 매일 보는 일터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오죽하면 학교도 아닌 직장 안에서도 따돌림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노동에 미소 지으시고, 우리의 땀을 소중히 여기시며,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그분이 계시기에 오늘도 일터에서 하나님의 크신 소명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일단 『일과 은혜』를 읽고 시작해봅시다.
이기선 기자
<일과 은혜/ 브라이언 채플 지음, 이지혜 옮김 / 생명의말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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