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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4-04-02 (화) 10:16 조회 : 830
우리가 꿈꾸는 정의




무심코 주변을 둘러보면 화려한 것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화려한 옷차림, 화려한 빛깔의 건축물, 화려한 무대 위의 공연 등은 감각적인 즐거움을 주고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특별한 기념일에는 화려한 음식도 빠질 수 없습니다. 또한 화려함으로 자아를 표현하며 삶에 색다른 매력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의 특별함을 더하기 위해서 화려함을 찾곤 합니다. 그러나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들이 모든 가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깊이 있고 소박한 것들이 더 큰 의미를 지니며, 인생의 아름다움은 그 미묘한 순간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려함만을 추구하면 그 안에 감춰진 소중한 경험과 감정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간소하고 조용한 것들도 가치 있고, 그 속에서 얻는 만족과 풍요로움이 더 깊고 아름답기도 합니다. 

화려함의 극치 속에 태어나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소개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생은 프랑스의 화려한 궁전에서 시작됩니다. 고아한 자태로 왕비의 품격을 담아내기 위해 그녀의 삶은 사치스러운 생활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유한 궁중 생활과 사치스러운 소비에 빠져들면서 국민의 불만을 일으켰습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화려한 인생일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 부조리에 맞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가 등장합니다. 그는 단단한 눈빛과 아우라로 거침없이 혁명을 이끕니다. 둘의 대조적인 삶을 조명하면서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합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 보다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할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 되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한 동시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캐스팅 라인 또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킵니다. 고귀한 신분에서 추락,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은 김소향과 이지혜가 맡았습니다. 파리 뒷골목에서 혁명을 다짐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은 이해준, 윤소호, 백호가 맡았습니다. 더불어 프랑스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오를레앙 공작’ 역의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은 냉정하면서도 권력의 야욕을 드러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권력에 대한 탐욕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사람의 욕망과 권력이 어떻게 역전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지위와 권력을 가졌지만, 국가 재정 위기에 대한 인식과 이해, 사회적 책임이 없을 때 초래하게 되는 심각한 문제들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녀의 화려한 비극은 허영심과 과시에 대한 경계를 갖게 합니다. 우리 역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지키면서 사회와 조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하는 데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INFO

일시 | 2024. 02. 27.(화) - 2024. 05. 26.(주일)

장소 |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티켓 |  VIP석 17만 원| R석 14만 원| S석 11만 원| A석 

8만 원

관람시간 | 180분

문의 | 1544-1555



권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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