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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유토피아: NOWHERE, NOW HERE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4-06-14 (금) 10:58 조회 : 703
Dreaming Without Limits



전시의 제목인 ‘유토피아’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라고 나옵니다. 말 그대로 “좋은 곳”이라는 뜻을 갖는 상상 속의 이상적인 사회나 세계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인류의 이상을 담은 이상적인 사회로서,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만족하며, 평화롭고 공평한 조건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이상적인 상태가 과연 가능할까요?



누구나 한 번쯤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그곳이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토피아는 종종 문학 작품, 예술 작품 등에서 다루어지며, 사람들이 희망과 이상을 향한 열망을 반영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려워 보이지만 유토피아를 상상하고 꿈꾸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소설가 김초엽 작가의 베스트셀러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 수록된 단편을 각색한 스토리텔링에 따라 기획된 특별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영화적 연출과 소설의 문법을 기반으로 하여 전시 그 이상의 감동을 마주하게 됩니다. 3D아트, 디지털 콜라주, 모션 그래픽 등으로 표현의 한계를 거부한 채 각자의 작업 방식으로 그려낸 국내외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7인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그들이 던져주는 기억의 조각을 따라 유토피아로 향하는 7개의 챕터, 200여 점의 디지털 아트로 구성됩니다. 이렇게 구현된 한계 없는 세상은 우리에게 새로운 치유를 선사합니다. 불완전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하게 아름다워진 세상을 마주해 볼 수 있습니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정거장인 전시에 들어서면 유토피아로 출발 전 우리의 막연한 상상을 측정해 보는 프로그램과 함께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일곱 작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유토피아 형상이 테마별로 펼쳐집니다. 때로는 혼란하고, 예상치 못한 무언가를 맞닥뜨릴 수도 있지만, 마침내 도달할 그곳엔 경이로운 감동이 기다립니다.



요컨대, 유토피아는 우리가 향해야 할 이상적인 상태를 상상하는 것을 도와주고, 반복되는 일상 속 비상구가 되어줄 행복했던 잔상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당신만을 위한 단 하나의 유토피아의 존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권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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