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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ill Be Found!
편지에는 특별한 낭만이 있습니다. 편지를 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공간을 찾아 앉아야 하고, 읽는 사람을 생각하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글을 써 내려가다 보면 더 깊은 감정과 생각을 마주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도 좋지만 자기 자신에게 쓰는 편지는 자신의 깊은 내면과 직면하며 치유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내적인 상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고 감정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쓰라”는 과제를 받은 주인공 에반 핸슨은 사회 불안 장애에 시달리는 학생으로 치료를 위해 의사로부터 이러한 과제를 받았습니다. 여름 방학을 보내다 팔을 다쳐 깁스하게 된 에반은 친구들에게 깁스에 한마디만 써달라고 요청하지만 모두 그를 무시합니다. 에반은 노력했으나 평생 무시당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인지를 고민하며 과제로 내준 “자신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사라진대도 누가 알아차리기나 할까 하는 고민과 암울한 자신의 삶이 담긴 편지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때마침 코너라는 친구가 에반에게 다가오고, 에반은 자기 자신에게 쓴 편지를 빼앗기고 맙니다. 그리곤 며칠 뒤, 코너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에반의 편지를 코너의 유서로 오해하고 찾아온 코너의 부모님은 에반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이며 두 사람의 추억을 들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에반과 코너는 친구 사이가 아니었지만 슬퍼하는 가족들에게 차마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과연 에반은 언제까지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1회 토니어워즈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편곡상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디어 에반 핸슨>은 103%의 이례적인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간 판매 100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계속된 전석 매진으로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만큼 흥행 고공 행진을 이어 가며 브로드웨이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열기는 브로드웨이를 넘어 미대륙으로 이어졌고, 영국, 호주, 핀란드 등에서도 공연되다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디어 에반 핸슨>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싱크로율 100%의 캐스팅 또한 눈길을 끕니다. 최고의 기량으로 완벽한 캐릭터를 선보일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총집합했습니다. 탁월한 음색과 가창력을 지닌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이 ‘에반 핸슨’ 역을 맡았습니다. 홀로 에반을 키우며 노력하는 엄마 ‘하이디’역에는 굵직한 경력과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신영숙과, 김선영 배우가 연기합니다. 좌절과 용기, 위로와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희망의 파장을 일으킬 배우들이 무대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디어 에반 핸슨>의 메시지는 ‘우리는 모두 에반 핸슨이다’라는 공감에서 출발합니다. ‘에반’은 특별한 판타지 속 주인공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그 자체입니다. 가정, 학교, 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상기시켜줍니다. 어둠이 밀려와도 끊임없이 서로를 발견하고, 위로해야 한다는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말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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