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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일칼럼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4-05-23 (목) 14:22 조회 : 682
고난의 주일을 보내며



예수님은 왕좌에 앉아 왕홀을 들고 다스리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체 사랑과 용서로 다스리셨습니다. 그분은 황금으로 된 왕관을 쓰지도 않으셨습니다. 피 젖은 가시면류관을 쓰셨습니다. 반대자들이 조롱할 때에도 폼잡고 십자가에서 뛰어내리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자리가 오만한 의자가 아니었는지 일어나서 확인해 봐야 합니다.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그분이 끌어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높아지려고 애쓰는 무리에게는 어디서든 분열과 다툼만이 있을 것입니다. 낮아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깃들 것입니다. 세상에서 또한 교회에서 어떤 직업, 어떤 직분을 가졌던 그것은 섬김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키 큰 해바라기가, 키 작은 채송화가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빛내는 것처럼! 아침 빛이, 저녁노을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것처럼!



어느 날, 주님이 보내신 죽음의 천사가 들창문을 두드린다면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 하시며 아버지께 영혼을 맡기신 것처럼, 우리 또한 그런 승리의 선언을 하며 평안한 죽음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이창훈 목사 (목양침례교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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