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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같이 눈사람 만들래?’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OST의 유명한 가사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서울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2019년 4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립니다. 백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디즈니 스튜디오의 방대한 역사를 한눈에 되짚어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에서는 디즈니 아티스트들이 손수 만들어낸 핸드 드로잉, 컨셉 아트, 3D 모형 등 500여 점에 이르는 다양하고 풍성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에 개봉한 팀버튼의 <덤보>를 시작으로 <라이온 킹> 등의 실사 영화를 전시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1982년 미키마우스 탄생부터 올해 개봉한 <주먹왕 랄프2:인터넷 속으로> 그리고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 등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미키 마우스>, <피노키오>, <밤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통해 ‘만화 영화’라는 매체를 처음접했던 부모님 세대부터, <라이온 킹>과 <타잔>에 열광했던 청장년층, 모든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첨단 그래픽 기술의 장점을 보여주는 <모아나>와 <겨울왕국2>까지,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해 미국 월트 디즈니 ARL(Association of Research Libraries)의 감수를 받아 새로 제작된 특수 효과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 속의 대표적인 상징들을 환상적이고 몽환적으로 표현해 관람하는 동안 신비로운 애니메이션 배경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그림이 그려진 원통을 회전시켜 그림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원리를 활용한 대형 조이트로프(1934년 영국에서 발명된 시각 장치)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초기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백설 공주>,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빅 히어로>의 베이맥스 등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다양한 배경의 포토존들이 있어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디즈니의 기술 및 영화적, 회화적 예술성의 혁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교육적인 구역과 도슨트의 상세한 전시 설명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 세기에 가까운 디즈니의 역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디즈니 아트 전시로써 우리에게 친근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생명을 부여받음과 동시에 살아 움직이는 순간들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장 모든 곳에서 들려오는 주제가와 재밌고 웅장한 배경음악을 들으면서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며 가족들과 친구들과 웃고 즐기던 행복한 시간을 소환해보면 어떨까요?
이은혜 기자
Info
일시 | 2019년 4월 19일(금) - 2019년 8월 18일(주일)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티켓 | 성인 1만 5천 원, 청소년 1만 3천 원, 어린이 1만
1천 원, 미취학아동, 만 65세 이상 6천 원
문의 | 02-325-1077(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