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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통해 깊은 믿음으로
‘왜요?’
우리는 가끔 질문합니다.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기 위해 혹은 잘못 알고 있거나 부분적으로 알던 사실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 말입니다. 질문을 통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지식의 깊이가 더 깊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 본다면 신앙생활에 있어서 질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질문하고 답을 얻는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알게 되니 말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 중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과 부활하셨다는 사실도 분명하게 듣고 압니다. 그런데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 그 이유를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모범 답안을 외우듯이 그저 성경의 내용을 암기하는 것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모르기에 깊은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의미를 알지 못하기에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면 쉽게 흔들리거나 넘어지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왜 예수님이 오셔서 죽으셨는가?’ 이 질문은 원인이 아닌 목적을 묻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죽음으로 무엇을 성취하셨습니까? 왜 예수님은 그토록 고난받으셔야 했습니까? 갈보리에서 세상을 위해 무슨 큰일이 일어났습니까?” p.19
『예수님이 오셔서 죽으신 50가지 이유』는 우리가 피상적인 지식으로 인해 놓치고 있었던 사실을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하나씩 풀어갑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기 위해’,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으며 완전하게 하기 위해‘, 죽음의 두려움에 사로잡힌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기 위해’ 등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성경에서 찾고 그것을 설명합니다. 우리가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 혹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50가지 이유를 하나씩 설명하는데 무척 간결하고, 쉽게 풀어갑니다. 마치 묵상집처럼 짧은 내용의 글로 학생이나 청년은 물론 초신자라 할지라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빈약하거나 얕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내용이고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기에 한 번 읽고 덮어 둘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 보면 신앙의 깊이가 더 해지고 믿음에 관한 올바른 시선이 생길 것입니다.
저자인 ‘존 파이퍼’ 목사는 세계적인 신학자이자 목회자로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올바른 신앙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책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에 『예수님이 오셔서 죽으신 50가지 이유』 또한 올바른 신앙을 세우기에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막연하게 믿는 믿음이 아닌 생각하고 고민하며 더 깊은 데를 갈망하는 선명한 신앙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김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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