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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기다리나요?
기다리나요 하얀 눈송이(아니아니)
기다리나요 빨간 산타클로스(아니아니)
기다리나요 멋진 장난감(아니아니)
기다려요 아기 예수님을
나를 위해 이땅에 오신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
기다려요 난 아기 예수님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분
나는 기다려요 아기 예수님을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온 세상을 구원하신 왕
어린이 찬양 파이디온 <난기다려요>의 가사입니다.
12월에 펑펑 내리는 눈송이도 아니고, 멋진 장난감도 아니고, 빨간 산타글로스도 아니고 아기 예수님을 기다린다니. 엄청난 믿음의 고백이 담긴 찬양입니다.
평생 동안 ‘기다리는 일’ 없이 살아본 사람이 있을까요? ‘기다림’ ‘공백’ 이런 단어에는 설렘도 있지만 뭔가 모를 두려움과 불안함도 있지요. 우리는 기다리는 것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며 보내기 쉽습니다. 마냥 기다리자니 나만 도태되는 것 같고, 공백 기간은 어떤 것으로라도 꾹꾹 채워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이 현대 시대 사람들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 『기다림은 낭비가 아니다』는 기다림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기다림의 ‘방식’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을 찾는 시간을 채울 때, 우리 인생의 공백은 소망과 희망의 기다림으로 바뀌어진다는 것이죠. 결혼, 취업, 임신, 치유 등 수많은 삶의 불확실 속 기다림의 계절을 지나는 성도들에게, 인생의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수많은 청년에게, 『기다림은 낭비가 아니다』의 저자는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머무르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자 마크 브로갑(Mark Vroegop)은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소재 칼리지파크교회(College Park Church) 담임목사로 예수님을 향한 열정, 말씀에 대한 사랑, 인생의 변화를 향한 갈망으로 목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의 책에서도 동일한 갈망이 느껴집니다.
저자는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기다리도록 돕기를 원합니다. 그는 기다리는 당신 옆에 앉아 세월의 검증을 거친 성경의 원칙들로 인내하는 법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죠. 무엇보다도 그는 ‘기다림 자체가 곧 도움’이라는 점을 보여 주려 합니다. 더디게 풀려 나가는 줄거리, 짙은 안개처럼 자욱한 불화,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견디기 힘든 상황에는 배울 것이 더 많습니다. 책을 통한 저자의 외침은 우리에게 잘 기다리라고 권면하는 친구요 동료 여행자의 음성입니다.
기다리면 바보 같은 시대, 무조건 내가 먼저, 빨리빨리, 인내하면 빼앗길 것만 같은 이 시대에 기다리는 것이 절대 낭비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책 『기다림은 낭비가 아니다』입니다. 우리의 삶이 멈춘 것처럼 보일 때 우리의 유익과 자신의 영광을 위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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