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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2025-07-25 (금) 09:47 조회 : 348
우리들의 바람은···



‘행복할 권리, 평등한 세상.’

이것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서 모든 이들의 꿈일 것입니다. 먼 역사 속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 속 인물들의 외침에 가슴이 뛰는 이유일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이 읊었던, 우리가 교과서에서 만났던 ‘시조’가 국가 이념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동안 조선의 백성들은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훌훌 털어버리며 살아왔지만, 역모 사건으로 시조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금지되면서, 자유와 행복을 잊은 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15년 만에 드디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린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탈 속에 정체를 감추고 양반들의 악행을 파헤쳐 온 비밀 시조단, ‘골빈당’은 이를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려 합니다. 한편, 왕의 비선실세이자 시조 대판서인 홍국은 자신에 대한 악덕한 소문을 퍼트린다는 이유를 들어 골빈당을 잡으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골빈당과 백성들은 과연 어떤 시조를 쓰게 될까요? 그들의 외침이 세상 끝까지 닿을 수 있을까요.



권력의 부당함에 물러서지 않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외침을 신명 나는 음악과 춤사위로 풀어낸 이 작품은 2019년 초연된 창작뮤지컬입니다. 전통과 현대를 세련되게 결합한 연출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신인상 수상,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안무상·남우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최근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K-뮤지컬 로드쇼 인 런던’에 선정되어 첫 해외 쇼케이스를 선보였는데, ‘한국 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적인 주제 의식을 잘 융합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K-뮤지컬 영미권 중기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시즌에는 배우 오디션에 1,794명의 지원자가 몰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신인 등용문’으로 알려진 작품이기에 초, 재연에 참여했던 베테랑 배우들과 더불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4명의 배우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중 5명은 이번 무대가 데뷔작이 되는데, 탄탄한 기본기와 열정으로 작품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천민이라는 신분에 굴하지 않고 시조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삶을 개척해 나가는 ‘단’ 역에는 양희준, 임규형, 박정혁, 김서형 배우가 조정 실세의 딸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백성과 함께 시조를 읊으며 진정한 정의와 자유를 찾아가는 ‘진’ 역에는 김수하, 주다온, 김세영 배우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단’과 ‘진’의 여정 속에서 다양하게 등장하며 개성 넘치는 군상 캐릭터들이 등장해 생생한 무대를 완성합니다.



관객들은 가상의 조선 백성들의 외침을 통해 자신과 닮은 누군가들과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한 명의 힘은 언제나 나약하지만 ‘함께’는 늘 강합니다. 운명의 장벽을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여럿의 목소리를 모아내는 용기 있는 외침은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바람은 자유로운 세상! 새로운 세상!”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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